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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라시코’ 3일 내내 혈투… LG, 위닝시리즈 장식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연장 접전
LG, 끝내기 플라이로 롯데 꺾어
안방서 2승 1패… 시즌 40승 고지
한화, SSG 잡고 3연패 사슬 끊어
KBO, 345경기 만에 500만 관중


프로야구에는 ‘엘롯라시코’라는 신조어가 있다.
만나기만 하면 피 터지는 접전 혈투를 펼치는 LG와 롯데의 맞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매치를 부르는 말인 ‘엘 클라시코’에 각 팀의 앞글자를 붙여 만들어졌다.

이번 주말 잠실 3연전을 치른 LG와 롯데는 ‘엘롯라시코’라는 별칭답게 3일 내내 피 터지는 승부를 펼쳤다.
14일엔 LG가 5-3으로 낙승을 거뒀고, 15일에는 롯데가 9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나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펼쳐진 16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우세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 양 팀이 일진일퇴 공방전을 거듭했다.
프로야구 LG 신민재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 10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막판까지 승기를 잡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7회 상대 실책 2개와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 나승엽의 땅볼 타점 등을 묶어 4점을 따내며 8-3으로 달아났다.

LG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8회 1사 뒤 만든 1, 2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와 오스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8-6까지 쫓겼다.
LG는 8-6으로 맞이한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어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블론 세이브를 선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은 상대 마무리를 무너뜨리며 심리적 우위를 가져간 LG의 우세였다.
10회초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은 LG는 문보경의 2루타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 김주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LG는 신민재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9-8을 만들며 약 4시간25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이틀 연속 9-8, 엘롯라시코다운 이틀간의 명승부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40승2무30패로 전날 40승에 선착한 KIA, 두산에 이어 세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키움에 2-8로 패한 두산(40승2무31패)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에서는 선두 KIA가 KT를 3-1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었다.
KIA는 41승1무28패로 2위 LG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만들었다.
한화는 대전에서 SSG를 4-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에서는 NC가 서호철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삼성을 5-4로 눌렀다.
전날 홈런포로 개인 통산 2500안타를 기록한 NC 손아섭은 9회말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2501호 안타를 날려 박용택이 가진 개인 통산 최다안타 2504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급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2024 KBO리그는 전날 15일 5경기에 총 8만6295명의 관중이 들어차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345경기 만의 500만 관중 돌파로, 이는 2012년의 332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500만 달성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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