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3번타자 최정이 12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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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SSG가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최정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쳐 팀의 선두 수성을 뒷받침했다.
최정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6회말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명준이 던진 시속 143㎞짜리 바깥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내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
5-2으로 달아나는 홈런으로, 그대로 결승포가 됐다.
경기는 SSG가 7-3으로 이겼다.
7회초에는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상대 추격의지를 뿌리쳤다.
무사 1루에서 이지영이 서동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총알 같은 타구가 3루 선상으로 뻗었는데, 최정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침착하게 2루를 선택해 선행주자를 처리했고, 2루수 김성현이 반박자 빠른 송구로 타자주자마저 잡아냈다.
빅이닝을 내준 키움이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지만, 최정의 그물망 수비 앞에 무릎을 꿇었다.
 | 키움 3번타자 이정후가 12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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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날 승리로 2위 키움과 격차로 3.5경기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해도 1.5경기 차 선두를 유지한다.
정규시즌 개막일인 4월 2일부터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SSG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 22일까지 단독 선두로 남는다.
개막일부터 최소 110일 동안 선두자리를 지키는 KBO리그 최초의 팀이 되는 셈이다.
전반기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은 SSG가 최초다.
선두 수성 비결은 강력한 수비에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정의 호수비뿐만 아니라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루수 김성현은 1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의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강한 타구여서 그라운드를 맞고 순간적으로 튀어 올랐는데, 베테랑 내야수답게 바운드 측정과 글러브 핸들링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2회초 1사 후에도 푸이그의 강습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는 등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바탕을 마련했다.
수비로 흐름을 지켜내자 기회가 왔고, ‘홈런군단’ 답게 중심 타자의 큰 것 한 방으로 단숨에 승기를 낚아챘다.
 | SSG 우완 선발투수 노경은이 12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선발역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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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노경은은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3세이브(5승 1패 11홀드)째를 따냈다.
키움은 8회초 무사 2,3루에서 이정후가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고, 1사 만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에는 이용규와 이지영이 각각 홈에서 횡사해 빅이닝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올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투구 수가 93개에 달해 더 던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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