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비 훈련 중인 이학주. 제공 | 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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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동=김민규기자]‘부상은 안 되는데’
올겨울 트레이드의 ‘뜨거운 감자’로 프로야구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학주(32)가 훈련 중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시범경기를 약 2주 남겨둔 상황에서 이학주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학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기에 부상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 19일부터 팀 전력 점검과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타순을 바꿔가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이학주가 최근 3번의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며 타순 1번에 배치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만큼 이학주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학주가 부상을 당했다.
28일 롯데 관계자는 “이학주가 27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도중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오후에 검진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주는 전날 시뮬레이션 훈련에서도 1번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1루 주자로 나갔다가 투수 견제상황에서 2루로 도루를 시도하다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을 뻗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학주 선수는 오전에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에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결과가 나오는 데로 알려주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학주는 빠른 발과 수비로 올 시즌 롯데가 추구하는 팀 컬러를 더욱 명확하게 해줄 선수로 꼽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역시 이학주가 주루·도루 등에서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팀의 보탬을 위해서라도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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