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 이대호.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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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롯데의 ‘빅보이’ 이대호가 개인 통산 3400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다.
이대호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3400루타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역대 7번째 34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전날 경기에서 1회 초 두산의 맹타에 4점을 뺏긴데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롯데는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전날 6번 타자 1루수로 나섰던 정훈을 리드오프로 뒀다.
두산 선발인 사이드암 최원준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대호를 클린업 트리오에서 한 타순 뒤로 이동시키며 ‘안치홍-전준우-DJ 피터스’ 순의 클린업 트리오를 앞세웠다.
3루에는 한동희 대신 김민수가 선발 출전했다.
1회 말부터 빅이닝을 만든 롯데는 5회 초 선발 박세웅이 흔들리면서 4점을 내줬지만 8회 말 현재 5-4로 1점을 잘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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