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8 LA 올림픽 로고 이미지캡처 | IOC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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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올림픽 종목 선정 기준, 인기가 척도?’
2028 LA 올림픽 기초종목 선정 과정에서 인기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신흥종목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이 계속적으로 정식 종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전통의 기초 종목 복싱, 역도, 근대5종은 탈락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집행위원회를 열고 스케이트보드 등 3개 종목을 포함한 28개 종목을 2028 LA 올림픽 기초 종목으로 2022년 2월 열리는 총회 때 제안하기로 했다.
LA 올림픽 정식 종목은 IOC가 승인한 기초 종목과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추가 종목을 합쳐 구성된다.
최종 종목 결정은 2023년 총회에서 결정된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3개 종목은 올해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고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도쿄올림픽에서 젊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고, 올림픽 중계권 수입 중 1500만달러 이상씩을 가져갈 것이라는 외신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복싱, 역도, 근대 5종 3개 종목은 기초 종목에서 제외돼 올림픽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복싱과 역도는 부패, 재정난, 판정 추문, 도핑 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IOC의 경고를 받아왔다.
근대 5종은 무작위로 추첨에 의해 선택되는 승마가 문제가 되며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역도는 1896년 초대 올림픽,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근대 5종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전통의 올림픽 종목이다.
한편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태권도는 LA 올림픽 28개 기초 제안 종목에 포함됐다.
야구 소프트볼은 프랑스 올림픽에서는 빠졌지만 미국에서 사랑받는 종목으로 2028 LA 올림픽에서는 부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축구는 기초 종목으로 편성됐지만, IOC는 “축구 경기 일정을 주시하겠다”며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선 28개 기초 종목과 야구·소프트볼,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추천 종목을 합쳐 33개 정식 종목이 열렸다.
2024 파리올림픽에선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가 빠지고, 브레이크댄스,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이 추가돼 32개 종목이 ‘정식’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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