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실망으로.’
프로야구 한화가 또 한 번 대형악재를 마주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8)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 19일 새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단속에 걸렸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추가적인 품위손상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상벌위원회 없이 바로 제재가 부과된다.
첫 번째 면허 정지의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사안이 심각하다.
음주운전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과거보다 훨씬 엄중해졌다.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있다.
일례로 NC는 지난달 숙취운전으로 접촉하고를 낸 외야수 김기환을 방출했다.
더욱이 하주석은 이번 시즌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른 기억이 있다.
6월 16일 대전 롯데전서 심판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배트와 헬멧을 던지는 행위로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10경기 출장정지 등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 리더 역할도 맡고 있었다.
지난해 임시 주장을 맡았다 올해 정식으로 완장을 찼다.
그만큼 구단의 신뢰가 두터웠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 아래에서도 마찬가지. 극단적인 시프트의 핵심역할을 하는 등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겨울에도 자발적으로 추가 훈련에 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음주운전으로 고개를 숙였다.
예기치 못한 악재에 한화의 머리 또한 복잡해졌다.
지난 몇 년간 리빌딩에 집중했던 한화는 오랜만에 외부 자유계약(FA)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유격수 공백이 생겼다.
무조건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기도, 그렇다고 아직 준비가 덜 된 자원들을 중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KBO 징계 등)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할 것 같다.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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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화가 지금 안되는 이유인데 프런트는 그걸 인지를 못하나 싶음
헬멧던질때 느낀점은 손해보더라도 트레이드 시키고 리더십있는 고참급 선수를 대려와야 한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도 나이든선수를 계속 방출함 ㅋㅋ
어떤 팀이 저런 놈을 트레이드해요 ㅋㅋㅋ
@혼자여도괜찮아 어느 팀이요?
하주석보다 주전 유격수 약한 팀이 당시 어디 있었나요?
@멤버Yuji 삼성 롯데 키움 두산 모두 약함. 물론 필요한가는 따져봐야하고 결국엔 가치가 없는선수는 아니어서 판다고 하면 카드 맞춰볼팀은 있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