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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자전거 전용 2차로 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가 20미터 잔디밭을 사이에 두고 천변에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이 있고 가로등이 있어 보행자들이 어두운 보행자도로보다 자전거도로로 다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보통은 한명이 다니거나 둘이 다니면 자전거 도로의 한쪽 방향으로 걸을때가 많은데 오늘은 자전거 전용도로의 중간으로 커플이 산책을 하더군요. 애매한 상황인데 벨을 울리면 놀라서 방향을 바꾸는 경우가 있어 조용히 한쪽으로 떨어져서 지나갑니다.
오늘은 갑자기 보행자들이 중간에서 한쪽방향으로 트는 상황에서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다행히 자전거가 브레이크를 잡고 미끄러져 저만 경미한 부상을 입고 충돌은 없었습니다. 커플은 '사고 날뻔핬다' 자전거 도로네 하며 그냥 갈길 가더군요. 저만 다리가 아프고 깜짝 놀라서 벙쪄있는데 미안하단 말도 없이 지나갑니다.
질문은 이런 경우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어떻게 나오고 처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경험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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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슬픔[수술後愛]
자전거전용도로인지 분리형 겸용도로의 자전거공간인지 모르겠지만, 둘다 보행자가 다니면 안되는 곳인 건 맞습니다. 정확한 건 관할 지자체의 고시내용을 봐야 되요. 지난 글 보니 혹시 대전 갑천인가요? 링크가 최신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천은 전용도로도 있습니다
https://www.daejeon.go.kr/drh/drhGosiView.do;jsessionid=AA0CTVNPoBEc9YFxaAvrRt1nI2UDuHNpwN511U8N1I9KMhkjyotMWlOLqS5Ih2kS.WEB1_servlet_engine1?gosigbn=N&sno=27710&menuSeq=1907&pageIndex=1&conifmstdt=2019-01-01&conifmenddt=2019-12-31&title=
하지만 어디서든 차에 속하는 자전거는 보행자보호의무가 있어서 자전거가 가해자고 과실도 큰게 일반적입니다. 이건 차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사건에 따라서 보행자가 과실이 일부 있을순 있는데 가해자인 자전거가 피해자인 보행자의 과실 따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죠. 보통 들어오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간 것 자체는 민사상 과실 10프로 정도 추가되는 거 뿐입니다.
님이 일배책 가입한게 있으면 보험사에서 가입한도까지 책임집니다. 없으면 개인배상해야죠. 형사적으로는 과실치상으로 처벌받을수 있어서 형사합의라고 하는 처벌불원서가 필요하죠. 일배책 있으면 보험사에서 민형사 같이 합의합니다. 없으면 합의도 알아서 해야죠.
그래서 장소불문 보행자 있거나 시야 가린다 싶음 감속서행하고 다쳐도 내가 다치는게 낫습니다.
자도의 종류와 보행자가 다닐수 있는 자도, 보행자와 사고시 자전거의 책임은 링크의 20번글 참고하세요. 서울 도림천 분리형 겸용도로에서 발생한 보행자 자전거 사고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판결도 소개되어 있습니다.다른 글들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s://m.cafe.naver.com/bikecity/2347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