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간략후기는.....
국종과는 다른 관점에서 힘들었습니다 ㅠㅠ
물론 탄성나는 경치와 그 외 여러가지 좋은것들도 많았지만 ㅎ 그보다 먼저 드리고픈 말씀은 역시나 힘드네요 ㅠ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끝난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직 골골대면서 씁니다 ㅎㅎㅎ
먼저 일정은 2월 2일 월욜 부터 2월 4일 수욜까지의 일정이었구요 ㅎ
라이딩은 월화 이틀간에 걸쳐서 하게 되었습니다 ㅎ
(힘들었던 원인중 메인 원인입니다 ㅎ 여행 계획중이신분들은 넉넉하게 일정 잡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ㅎ)
이번 여행은 좀 좋았던게 저를 포함한 라이더 2명과 서폿(?)이 있었어요 ㅎ
서폿..... 만약 여러분이 서폿을 구하실수 있으시다면 꼭 구하세요 ㅎ 국종은 힘들겠지만 제주 포함한 그외 여행이라면 서폿있으면 행복하십니다 ㅎ
우리와 함께 해준 후배님께서 서폿을 자처하셔서 같이 했는데요 ㅎ 정말 좋은게 제주까지 가고 오는데 자전거는 수하물로 부쳐야 하잖아요? 그 포장 박스가 공항서는 약 2만원 가량 한다고 하더라구요 ㅎ 물론 전 잘아는 샵에서 구해서 포장했구요 ㅎ
드리고픈 말은 제주에서 여행하는 동안 이 박스와 기타 짐들을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부분에서 서폿은 좋은 해결안이 되어줍니다 ㅎ
저희는 레이를 렌탈해서 그안에 진짜 라이딩할때 불필요한건 다 차에 넣어 다녔습니다 ㅎ
국종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전거나 등에 가방이나 짐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를요 ㅎㅎ
어쨋든 복받은 전 제주라인에 라이더 2, 서폿1 구성으로 제주에 와서 아침먹고 반시계방향으로 바로 달렸습니다 ㅎ
서폿은 혼자 심심해 하지 않습니까? 잔인하시네요?!라고 생각지 않으셔도 되었던게 이 친구 안그래도 제주 홀로 여행할 계획 잡았던 친구였더라구요 ㅎ
그래서 나중에 해떨어지면 저녁식사와 같이 숙박하는 정도 같이 하고 그외 서로 사고시에도 와주는 것 외에 홀로여행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함께 서폿을 구했습니다 ㅎ
첫날 공항서 그 반대편쪽 제2청사근처까지 달렸구요 ㅎ
둘쨌날 2청사근처에서 공항근처 게스트하우스까지의 여정으로 계획했습니다 ㅎ
첫날 ㅎ 엄청났었습니다 ㅎ 생각했던대로 샤방라이딩이었죠 ㅎㅎ 이제사 생각해보면 순풍이 끊임없었습니다 ㅎ
하.지.만. 이 순풍은 언제까지고 우리의 등을 밀어주진 않게됩니다..
공항에서 제주의 남서쪽 끝부분.. 하모해수욕장을 지나 마라도 해양 도립공원까지의 루트를 지나면서 이제 진행각도가 바뀌는데요......
그때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악마를 봤어요.....
다운힐인데 ...그것도 페달질 안해도 쌩쌩달릴수 있는 다운힐인데....안가요.. 진짜... 이건 글로는 표현 못해요 ㅠ
내리막이라고 씬나서 내다 꼿았는데 ㅠ
그 숨이 컥!하고 막힐 정도의 맞바랍 아시죠???
그 악마자슥이 그 다운힐을 기어가게 만들었다니깐요 ㅠㅠ
근데 제가 이 바람을 악마라고 부른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니에요 ㅠㅠ
이 놈이 ㅠ 이놈이이!!!! 쉴틈을 안줘요 ㅠㅠ!!!!!!!!!
주구장창 불어요 주구장창!!!!ㅠㅠ
그러다 옆으로 불면 핸들이 휘청휘청하고 ㅠㅠ
해안도로라 그런가싶어 일주서로...그러니까 차도로 안쪽으로 들어 오면..업힐코스추가됩니다 ..
근데 이.악마가 쫒아와요...
이걸 아시길 바래요 ㅜ 제주도는 무한 업힐입니다 ㅜ
업힐 나오면 다운힐도 나오는 법! 인데.
이 악마가 다운힐을 평지아니면 완만한 업힐 급으로 만드는 요술을 부려요ㅠㅠ
없어요! 다운힐이 없다구요!!ㅠ
그리고 또 한가지..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제주도는 날씨가 시간단위로 제멋대로입니다.. 둘쨋날부터 햇님조차 그 얼굴을 가려버리네요... (아... 2월....)
A친구야..쉬다 가쟈.. ㅠ
B안돼!!! 쉬면 죽어!!! 페달을 밟아!! 우리 살아서 같이 나가야지!!!!
A난 틀렸어..발끝에 감각이 없어지고 있어...ㅠ 추워..
B밟아!! 밟으라구!!ㅠㅠ
실제 대화내용은 아니지만 생각이 부풀려져 이런 상상도 하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ㅠ
일단 뭐 완주는 했지만요 (데헷)ㅎ
그리고 글쓰다 감정이 격해져 조금 과장돤 부분도 있지만 과장과 실제의 거리는 그리 멀리있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ㅎ
그리고 제주가시면 좋은 기억도 많아요 ^^
교통사고났는데 큰사고 없이 일단락돠었고 사고지점이 몰랐는데 망고쉐이크로 유명한 곳이었더라구요 ㅎ
사고차량커플들께서 진찰료와 약값과 망고쉐이크 사주시고 ㅎ
(그분들 그걸로 입막음이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 엄청 걱정과 당시 해주실수 있는건 해주셨으니 사고 부분에 관해선 업급치 않으셔도 됩니다 ^^)
문어라면! 요것도 맛이었습니다 !! ㅎㅎ
제주 가시게 되면 문어라면 드셔보세요 ㅎㅎ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ㅎ
잠시 친구만나다고 카페 않아서 졸다가 생각나서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ㅎ 글이 읽으시기 많이 이상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ㅎ 여러분들은 똑똑하신 분들이시니까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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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저는 한번 그런기회가 있었는데
업힐에서 그 악마가 한번 등밀어 주기도 합니다 ㅎ
그때 저 기어 앞엔 아우터 뒤엔 4~5단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ㅎㅎㅎㅎ 저에겐 한번 뿐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ㅎ 제주일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10번은 기회가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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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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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GIan
좋은 경험과 사진!! 부탁드릴게요 ㅎ
전 경치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