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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갔다가 서울가기전에 숙박하고 하루정도 부산을 천천히 돌아보려고했으나, 대마도에서 다리가 풀린채로 돌아와버리는 바람에 저녁에 잠시 둘러보고갔습니다만 그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관계상 감천문화공원이랑 광안리정도만 보고갔지만 참 좋았습니다.
감천공원은 마을버스길이 아닌 토성역에서 병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갔는데 경사가 엄청났습니다. 여기 업힐로 올라가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감천에서부터 광안리 가는길은 서울시내처럼 자전거로 이동하기엔 힘들어보였습니다. 더구나 후미등조차 고장난 상태라 인도로만 천천히 다녔는데 간간히 자전거도로를 인도에 만들어놓은곳도 있더군요,
하지만 광안리에서부터 수영강과 온천천을 따라 나있는 자전거길은 정말 잘되어있었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한강자전거길보다 좋아보이더군요. 인천아라뱃길처럼 대부분의 자전거도로가 굴곡없는 평탄한길이라, 편하게 마실나오기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부산터미널근처까지 자전거도로가 놓여있어 터미널까지 가는데도 편하게 갔던것같습니다. 다만 버스시간에 쫒겨 급하게 갔습니다만, 다음에 올때에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다시 돌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광안리해변지나 있는 둔치천막아래에는 주말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파도치는 가운데 술과 안주를 먹고있었습니다. 배달인지 근처가게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굳이 자전거여행이 아니더라도 술한잔마시러 오기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가장 아쉬운건 제 핸드폰카메라.. 렌즈에 실금이 가더니 화질도 제멋대로 폴더폰화돼버려서,, 그 여러 좋은 풍경을 제대로 담지못한게 가장 아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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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