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시기

 2017/6/6 Qoo10에서 치사이클을 구매했습니다.

 이거저거 할인받아서 613,900에 구매했네요.

 17/6/6~18/7/13까지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저의 출퇴근을 같이했습니다.

2. 구매동기

 아들이 태어나기 전까진 수영, 복싱 등등의 운동을 했었는데

 회사+육아로 운동량은 줄고 섭취량은 유지 또는 증가하니 살이 찌게됐습니다.

 70키로 이하에서 75키로까지 올라가는 상황에서 출퇴근이나마 자전거로 하면

 체중이 유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Qoo10에서 특가로 팔길래 호기심에 지르게 됩니다. ㅋㅋ

 (체중은 변명이고 걍 지르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3. 사용기

 집에서 회사까지 직선거리로 4키로입니다. (운동이 될리 없지만..ㅋㅋ)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편도 11키로 정도됩니다. (이 정도도 운동이 될까말까...하지만)

 그래서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4. 장, 단점

 1) 장점

  전기자전거의 최대장점은 힘이 안듭니다. (그래서 살안빠져요 ㅜㅜ)

  한 여름이면 모르겠지만 왠만한 날씨에 타도 땀이 안납니다. 

  샤오미 자전거 최대속도가 25km이기에 꽤 시원해서인지 땀이 더 안납니다. ㅋㅋ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습니다. (살은 안빠져도 이건 좋아요)

  이건 치사이클의 장점이라기 보단 자출족의 장점인데요 회사서 아무리 빡치는 일이 있어도

  자전거 타고 집에가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굳굳굳

  교통비 절약 (철티비라도 이런 장점은 있습니다 ㅋ)

  이것도 마찬가지로 자출족의 장점입니다만 교통비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1년간의 데이터를 보니 평균 지하철비용 5만원 전후였던 것이 1만원대 전후로 줄어든 것을 보니

  1달에 3만원 정도 절약되는 것 같습니다. 1년에 30만원 정도 절약되는 것 같습니다.

 2) 단점

  살이 안빠짐.

  건강관리 +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샀습니다만 본래의 목적과는 벗어나게 됐네요 ㅋ

  퇴근하고 기분 좋게 자전거로 퇴근하면 오히려 밥맛이 좋아져서 밥을 더 먹는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ㅋㅋ

  몸무게는 자전거 구매 후에 오히려 좀더 늘어난거 같습니다. ㅜㅜ

  겨울엔 추워서 못타요ㅋㅋ

  전기자전거는 근육의 부하를 줄여주다보니 땀이 덜나고 겨울엔 정말 엄청 춥습니다.

  땀이 안나는데다 25키로로 달리면서 바람을 맞으니 엄청 춥습니다. 

  저도 데이터를 보니 17년12월~18년2월까진 자전거를 아예 못탔습니다.

  반대로 여름 17/7~18/8까지 매우 더운 기간이 아니고선 대부분 탔습니다.

  겨울에 전기자전거는 비추입니다. 정말 춥습니다. ㅋㅋ

5. 치사이클의 특징

  치사이클은 전체적으로 매우 잘 만들어진 전기자전거 같습니다.

  1년간 사용하면서 불만이라고 할만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1년정도 사용하고 나니 앞바퀴(모터달린 휠)의 살?? (휠사이의 뼈대 뭐라 부르나요?)이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사용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달리면서 달칵달칵 소리가 나는데

  아마도 그 살들이 휘어지면서 유격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동호회를 봐도 앞, 뒷바퀴의 살이 휘어지는 경우는 좀 나타나는 거 같아요. 다만 앞바퀴의 그 살은

  규격품이 아닌 사이즈(모터가 달려있어서)라 수리가 쉬울거 같진 않습니다.

  제가 치사이클을 처음 수령했을때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는 결함이 있었습니다.

  뽑기운이 안좋아선지 엄청 당황했으나 다행히도 Qoo10 판매자가 대응을 해줘서 약1달에 걸쳐서

  AS를 받았습니다. (배터리+충전기를 판매자에게 배송)

  다행히 충전기 문제여서 충전기 교체받고 1년간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초기 불량이 좀 있는 듯하니 구매하시려는 분은 차라리 중고나라에서 가격 좀 떨어진 제품을 사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1년간 1280km의 거리를 달렸는데요 배터리 성능 저하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품질에는 문제 없는 듯하니 더더욱 중고로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 치사이클과의 이별

  그 동안 정들었던 치사이클은 몇일전에 판매했습니다. 

  1년간 자전거 출근을 했음에도 비록 다이어트는 실패했습니다만 그 장점을 느껴 본격적인 자출용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자출은 도전해보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시는 분들,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도로가 위험해서, 등등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처음에 가볍게 전기 자전거로 자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자출 시작하면서 걱정도 많았고 위험한 경험도 있지만 저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