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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 싸구려 철티비를 통학용으로 타고 다녔는데
어느날 수업마치고 나와보니 락 걸어놓은 바퀴만 빼고 훔쳐갔더군요. 어느날은 안장을 뽑아가고.
정말 잊을만 하면 어떻게든 훔쳐가더라구요. ㅋ
비싸거나 방금 산 새자전거는 훔쳐갈수도 있겠다 싶은데
정말 누가봐도 싸구려 고물 자전거였는데도 훔쳐가는거 보고 화가 나기는 커녕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그때부터였을까요? 절대 자전거는 비싼거 안사기로 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자전거 도둑이 좀 덜하지 않나 싶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CCTV 영향도 있을 듯 하고
사람들이 싸구려 자전거 도둑질로 신세조지거나 망신당할 일을 할까 싶네요.
그래도 자전거 도둑을 놀이로 인식하는 중고등학생이 많은 곳은 지금도 조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자전거 도둑이 줄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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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복동의 나라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