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클립 드롭스 2차전 작품 판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미술 작품과 굿즈(기획 상품) 등 디지털 작품을 선별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작가와 아티스트가 만든 예술품을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라운드X는 9월22일부터 11월1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2차 클립 드롭스에서 국내 아티스트 28명을 선발해 매주 수, 목, 금요일마다 한 명씩 소개하고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별 작가의 작품은 공개일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동안 옥션 또는 선착순 에디션 판매를 통해 클레이(KLAY) 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다.
2차 클립 드롭스에는 △전통적인 기존의 조각 영역에서 예술과 장난감의 영역을 넘나드는 담론을 제시하는 노준 작가 △조각과 미디어 공학을 활용하여 실존하는 자아와 허상의 자아를 표현하는 한승구 작가 △도넛이라는 재치있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김재용 작가 △영화와 회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융합하여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이하나 작가 등이 포함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최근 진행한 1차 클립 드롭스에서 인기를 끈 △미스터 미상 △전병삼 △우국원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방&리 등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을 '하이라이트 세션'으로 연재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2차전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에 친화적이며 젊은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 28인을 선별하여 공개한다“며 “순수회화와 조각 및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과 유저 간에 친밀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오는 20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용자가 수집한 디지털 작품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라운드X는 향후 멤버십 기반 '드롭스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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