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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크립토뱅크 델리오가 리플(XRP)과 테더(USDT) 렌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리플 렌딩은 리플을 담보로 대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테더 렌딩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을 담보로 대출을 지원한다.
델리오 렌딩은 개인 신용정보에 대한 영향 및 변동사항이 없다.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어 자유롭게 렌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만기 상환 시에 원화 기준 또는 숫자 기준으로 상환이 가능해 시세 변동에 따른 레버리지 수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김동훈 델리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리플은 오는 3월 SEC 소송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플 렌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파이(DeFi) 성장과 함께 USDT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델리오 부대표는 "지난해부터 증권사와 투자은행(IB) 출신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금융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취득함으로써 법적,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가상자산 사업 실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권 가상자산 전문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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