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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고로 모았던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의 범우사 완역본인데 천일과 하루 즉 1001일간의 이야기죠. 1000일이 아닙니다.
비슷한 천일일화란 책도 있네요.
이 완역본은 권당 350쪽 이상이고 마지막 10권은 본문이 400쪽에 해설과 리처드 버턴의 간략한 전기까지 있죠. 10권은 1993년 초판본인데 글씨도 큰편이 아닙니다. 한쪽에 29줄씩이죠.
그런데 마지막 1001일째 이야기는 편집이 잘못됐는지 이 책만 인쇄가 이상한 건지 문장이 연결이 안됩니다. 뭐 마지막 이야기니 좋은 결말이라서 내용은 충분히 짐작이 가죠. 그나마 중간에 있는 시들은 공간이 여유롭게 배열돼있네요.
1001일이 끝이 아니고 마무리가 따로 있는데 사실 샤라자드는 왕한테 이야기만 한것이 아니라서 1001일 동안에 왕의 아들을 셋 낳았죠. 젊은 남녀가 할건 다했다 이거죠. 왕도 샤라자드를 이뻐했나 봐요.
비슷한 제목인 천일일화는 천일야화와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이유와 시간대가 정 반대죠(밤이 아닌 낮에 해주는 이야기). 여기도 천일이 아니라 1001일간의 이야기입니다.
날개에 있는 저자 설명
이건 완역은 아니고 190째날 뒤에
갑자기 961일째로 점프하네요. 총 231일분이고 4분의 3 이상이 없죠. 글씨도 살짝 커서 한쪽당 23줄이니 완역했다면 11권이나 12권 정도?
천일일화 역시 1001일째 날 뒤에 결말이 따로 있죠.
책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만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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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