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부의 대물림과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에서 자수성가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합니다. 그만큼 이 땅에서 자수성가가 어렵기 때문일까요? 이 책에서 그들이 자수성가하기 위해서 한국의 젊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한 일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렇게해서 부자가 되고 싶나? 하는 것입니다.
라이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거하라며 유력한 승진 후보였던 라이벌을 각종 술수를 이용해 멀리 좌천을 보내놓고도 성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수단이었다고 정당화, 투기의 측면이 강한 부동산 알박기를 교묘히 이용해 큰 돈을 버는 것, 다른 이의 상표를 무단도용해 사용해서 법적으로 걸려도 소송을 걸기까지 2년이 걸리므로 그 전까지는 충분히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 등등.
탈법이라기보다는 불법에 가깝게 돈을 번 얘기들.......
게다가 이 책이 발간된 2006년에 비해 6년이나 지난 지금에서 보았을 때 이 책의 그러한 꼼수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을 비추어볼 때 한 마디로 이 책은 그리 시간을 소모해서 읽을 가치가 없는 글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도덕적인 방법을 마치 부자들의 뛰어난 노하우인 것처럼 말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법도 서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하다. 나같은 독자를 의식해서인지 작가는 이 것이 현실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아야 된다는 듯이 설명하고 있지만 나는 이러한 방법들을 써서 부자가 될 순 있어도 행복할 순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이란 어떠한 특별한 결승점이 정해진 게 아니라 순간순간이 결승점이니까요. 부자가 된 후에 도덕과 양심을 지키겠다? ㅋㅋㅋㅋ
부자가 되기 위해 그러한 방법을 쓴 것 또한 그 사람의 선택이고 인생이니 별 말은 안하겠지만 그것을 유능한 비즈니스맨의 행위인냥 포장하는 것에는 정말 콧웃음이 쳐졌습니다.
----------------------------------------------------------------------------------------------------------------------------
책 출간당시에는 베스트 셀러에도 오르는 등 나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책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제 입장에서는 불쾌하기만 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이래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실 이 책 읽고 열받아서 장문의 리뷰를 썼는데 ㅠㅠ 이 게시판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짧게 올렸습니다.
http://cafe.naver.com/daegucoby/4454 <-여기에서 원문은 보실 수 있구요. 제 리뷰에 대해서 공감도 하고 비판도 해주세요~<!--"<--> | |
|
등록안내
0
0
행복한비관주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