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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격 오류 비슷하게 올라왔을때
한번에 8권 정도 질러놓고 언제 읽나 했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도
오늘 환야 두권을 읽음으로 제 책장에는 더이상 읽을 게 없어졌네요~
이로써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약20작품 정도 모은거 같은데
아직도 제 책장에는 없는 책들이 더 있는 걸 보면 이 양반 참 빠르게도 글 써내려간다 싶네요 
백야행도 재밌게 읽긴 했습니다만
저는 끝에 뭔가 팍 터지는 추리소설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중에는 악의같은 종류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추리소설로 보이는 작품부터 먼저 읽다보니
마지막 남은 두 작품이 [유성의 인연]과 [환야] 두개였습니다.
이 중 유성의 인연이 더 추리소설 느낌이 묻어나서 유성의 인연을 먼저 읽었는데..
추리소설이 맞긴 맞네요~~
다만 유성의 인연도 그렇고 환야도 그렇고 '백야행' 냄새가 좀 나는 편입니다.
유성의 인연이 읽으면서 '이거 왠지 좀 백야행 느낌인데?' 라는 생각이 들락말락 하는 편이라면
환야는 책 겉에도 써있는 것처럼 완전 백야행을 다시쓴 느낌입니다.
그럼 각각의 책에 대해서 평해볼께요~
[유성의 인연]
위에 백야행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는 했지만 그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가벼운 편입니다.
작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무게에 비하면 작품은 상당히 가볍게 전개되는 편이고
책이 1,2권으로 나눠져 있긴 하지만 두권 합쳐봐야 유성의 인연 한권 볼륨정도 밖에 안되니
금방금방 읽힙니다. 읽을때 마다 느끼지만 이렇게 잘 읽히게 글쓰는건 작가가 소위 말하는 '잘팔리는' 이유중 하나겠지요^^;;
어린시절 자신들을 불행으로 몰고갔던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즉 부모님의 살해범을 밝혀내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등장인물도 상당히 제한적이고 내용 전개도 빠른편이라 상당히 몰입해서 읽을수 있습니다.
주인공들한테 감정이입하기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해피엔딩이라고 봐도 좋을 엔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거지만 크게 어려운 트릭이 쓰인것도 아니고 그런 트릭들이 주를 이루는 것도 아니라서
책을 집중해서 따라 갔다면 범인 밝히는 단계에서 나온 범인이 '어 의왼데?' 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책 자체가 한번 잡으면 놓기 어려울 만큼 재밌어서
하루만에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요~
원래 서평을 줄거리를 꼬치꼬치 쓰는 편이 아니고 '읽어보면 안다' 식으로 쓰는 편이라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지만
별4개 이상은 줄 수 있을정도로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환야]
이건 책 뒤쪽에 옮긴이의 말을 봐도 알겠지만..
누가 봐도 백야행과 연관을 안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자신은 백야행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고 하는데 읽어보면 저절로 유키호-료지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백야행에서의 주인공들의 유대보다 환야에서 주인공들[미후유-마사야]의 유대는 좀 더 위태로워 보입니다.
두 작품 다 끝에서는 남자주인공을 부정하지만
백야행에서는 그게 그저 안타까웠다면 환야에서는 허탈하기만 합니다 ㅠㅠ
솔직히 환야의 결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남들이 그렇게 잔인하다는 살육에 이르는 병 같은건 별 부담없이 재밌게 봤는데
결말이 주는 반발감은 환야가 더 크네요.. 허탈합니다 
총 900p정도를 한달음에 읽긴 했습니다만.. 허탈해요..
재미는 있는데 허탈합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대강 아실듯 ㅠㅠ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 뭐..
환야는 쓰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제목에 스포적고 마구 휘갈기고 싶지만
안읽으신 분들도 있을테니 그런짓은 못하겠네요 ㅠㅠ
어제 오늘 이틀동안 총 4권의 책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처음엔 새로산 책장이 비어있는 게 보기 싫어서 사기 시작한 책인데
2년사이에 벌써 100권 가량은 주문한 거 같네요~
그래도 이제 읽을 책이 없어서 또 다음 책을 찾아헤매야 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치밀한 트릭 쓰인 도서 좋아하는데 그런 책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책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
용의자x의 헌신, 악의
도착의 론도, 살육에 이르는 병 정도 인것 같네요~
책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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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왕짱이글스
그리고 얼핏 보니 유성의 인연 소설과 일드의 결말이 다르더군요,,^^;
유성의 인연은 일드가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백야행을 읽으신 분들이 환야는 백야행의 후속(?) 스토리라고들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두 백야행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환야를 한 번 읽어볼까 합니다.
저도 추리 소설 좋아해서 요새 읽은 책은 모방범 재밌게 봤습니다.
3편은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1,2권은 정말 빠르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소문이라는 책은 얇고 흥미로워서 금방 읽으실 것 같네요~^^
소문이라는 책은 찾아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검색하면 너무 많은 책이 나와서요
답변이 늦었네요^^;
오기와라 히로시 저자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