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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캠퍼스..4
분류: 자작글
이름: 이카루스2


등록일: 2021-05-11 23:00
조회수: 221 / 추천수: 0





땡.

 

잘 구워진 토스트에 토대리는 당근 쨈, 나는 딸기 쨈.

기숙사 앞부분과 중간에 공동 주방이 있었다.

지난밤 환영회의 흔적 빈 맥주깡통 옆에, 나와 토대리는

아침 식사중.

"2인실 기숙사는 7층이고, 건너편 1인실은 21층이야."

"그리고, 교수동은 중간에 있어"

토대리는 하얀물을 들이키며 내게 설명 해줬지.

 

그때,

 

"헤이, 부라더"

"와썹"

미노와 켄타가 와서 앉는다.

녀석들 밤새 마시고도 멀쩡.

체력 좋네.

 

하얀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누구야? 결정했어?"

"누가 제일 예뻐?"

아이구. 밤새 물어본걸 또 묻네.

 

나는 토스트를 크게 베어물며 고개를 도리도리.

녀석들 실망한 눈치다.

 

미노가 시계를 보며 입을열었다.

"10시에 특강있어. 알지?"

" '헤르만'교수의 강의야. 데미안관 403호"

토대리가 대답.

"알았어."

"그 교수 그림도 그리잖어?"

내가 물었다.

전에 그의 그림을 본적이 있는데, 유화인데도 수채화같은

풍경화였다.

 

강의실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앉아있었고, 토대리와 나는 맨 뒷좌석에 앉았다.

이윽고, '헤르만'교수가 들어오고 내옆자리에도 바다 내음이 났다.

레나였다.

하얀 가슴.

잠자기전 생각 나는 가슴.

아아.

 

헤르만교수는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입을 뗐다.

"여러분들은 이미 사회화를 거쳐서 , 다시는 전의 상태로는 못돌아간답니다."

"늑대로 태어나, 개가 된셈이죠."

미노가 한마디.

"혹시, 개로 태어나 늑대가 된 경우는 없나요?"

학생들 웅성웅성.

"개새끼가 욕이 아니었어.."

옆을 보니 레나가 흥미롭다는듯이 강의에 집중.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봉긋하다.

음.

어제부터 궁금했다.

무슨 색일까?

갈색? 핑크?

아니..아니..

어쩌면 없을수도 있어!

설마?

 

확인해보지 않고서는 참을수 없지.

아주 살짝..살짝만 들춰보자.

 

헤르만 교수는 칠판에 커다란 원을 그리며 입을 뗐다.

" 새는 스스로의 힘으로 알을 깨야합니다. 다른이가 밖에 서 깨주면 죽는거지요."

칸타가 한마디.

"만일, 알이 커지면 어떡하지요? 새가 알안에서 날면요?"

"오! 매우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이어서, 헤르만교수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알을 깼다고 착각하고 살아간답니다. 지구라는 알에서.."

칸타가 푸념.

"알깨다 평생가네."

일순, 강의실에 잔잔한 웃음이 흘렀다.

 

나는 팔짱낀 왼손으로 레나의 머리카락에 손을댔다.

어랏!

이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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