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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캠퍼스..9
분류: 자작글
이름: 이카루스2


등록일: 2021-05-20 10:26
조회수: 180 / 추천수: 0





땅을 뚫고 올라오는 푸르고 검은 용.

용의 눈은 녹인 금처럼 빛났다.

날카로운 이빨사이로는 연신 쉭쉭 하얀김이 피어올랐다.

용은 매서운 눈으로 모두를 쳐다봤지.

"누구냐? 선을 넘는자가?"

" 그러는 너는 누구냐?"

내가 되물었지.

"나는 금단의 수호자. 선을 지키는자 드라군이다."

"우리는 선을 지우는자. 선을 넘는자. 사과원정대다!"

"우리가?"

미노와 칸타. 갸우뚱.

토대리가 한마디.

"애초에 선은 없었다."

드라군이 한참을 생각을 하더니, 드디어 입을열었다.

"네가 두나가 말하는 혀의 연금술사..베라클레스로구나."

"뭐? 혀의 연금술사!" 미노가 깜짝.

"베라클레스?" 칸타가 펄쩍.

소문이 빠른곳. 

나는  출입금지 폿말의 금지에 커다랗게 가위표시를 하고,

'금지를 금지'라고 썼다.

드라군이 천천히 입을 뗐다.

"나를 따라와. 사과나무 있는곳을 알려주지."

드라군이 커다란 몸을 움직였다.

 

사과나무에 웬 벌거벗은 남자가 밧줄에 꽁꽁 묽여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

"헤이. 나 좀 풀어줘!"

드라군이 한 숨을 쉬었다.

"저녀석 또 들어왔군."

내가 물었지.

"왜 묶여있는거야?"

"이브가 나를 묽었어."

"뭐? 이브"

"그럼. 너는 아담이냐?"

녀석은 고개를 젓는거야.

"아니. 나는 잡수라고해"

드라군이 옆에서 한마디.

"농업2년 나잡수야. 꼭 한입씩 베어먹곤 버려서 골치거리야."

그러고보니 사과나무와 땅에는 한입 베어먹은 사과가 굴러다녔다.

"이브는 또 누구야?"

궁금함에 칸타가 한마디.

드라군이 한 숨을 쉬며 입을열었지.

"자기가 태초의 인간이라더군. 자기의 갈비뼈로 아담을 만들었대."

"헉!"

모두들 놀라서 눈이 커졌어.

"그거하고 잡수는 왜 묽인거야?"

"아담이 죄를 지었대. 뱀의 유혹에 빠진 죄."

"헐.."

"여긴 금지구역인데, 뭐 많이 다니는구만."

드라군이 눈빛을 빛내며 말을 이었다.

"잡수는 이 사과나무 관리원이야."

잡수가 소리를 질렀다.

"아..일단 이거부터 풀고 얘기하자고!"

토대리가 이빨로 밧줄을 갉자 잡수는 자유의 몸이 됐다.

"아이고. 그 미친년때문에 내가 매번 고생이네."

"아니? 사과는 왜 한입씩 베어문거야??

궁금한걸 물어봤어.

"그건 친환경 유기농이란 인증표시인거지. 나의 시그니처."

잡수가 사과하나를 따서 한입 베어물며 말을이었지.

와그작.

"사과를 사면 사은품으로 휴대폰이나 패드를 주지."

"천잰데..!"

미노와 칸타가 감탄.

 

그순간, 숲에서 검은 그림자가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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