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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첫눈내리는 아침 ²
분류: 자작글
이름: 기지개

등록일: 2011-12-09 14:35
조회수: 667

첫눈내리는 아침
그녀의 얼굴에선 서릿발이 섰다.
난 그만 얼음이 되었고

옆에서
나 들어라고 웃으며 전화한다
내게 매서운 시선 한번 주면서

애써 자잘못을 손가락으로 꼽아봐도
죄가 없는데
벌써 고양이 앞에 쥐가 되었다

숨소리조차 눈치보인다.
일단 자리를 떠야 하는데
어딜가나 사정권 내이다.

모른채 어깰 피고 나갈까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볼까
가슴만 까맣게 타오른다

첫눈은 햇빛 사이로 숨어들고
언제 그랬나듯이
태양은 하늘 중심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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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원아부지hyuu22

첫눈 내리는 아침을 시적인 언어로 표현 하신다는게.. 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각박한 삶 속에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는지.. 감정이 매말라 가네요.

2011-12-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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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기지개

감사합니다. 뒷장으로 밀리려는 거까지 찾아주시니^^

2011-12-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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