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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이별하고 성숙하기1

jookckc
등록일 2011-12-07 10:42
조회수 508

                        이별하고 성숙하기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몸을 오른쪽 왼쪽 흔들흔들
                        내 안의 조타수는 자아성찰 산으로 키를 잡고
                        더 이상 나갈 수도 없는 늪지대를
                        홀로 허우적대고 있구나

                        산으로 가는 높고 힘든 나날들
                        늘씬한 아가씨가 나를 부르고
                        오밀조밀 이쁘장 소녀가 내게 손내밀고
                        화려한 조명아래 섹시한 너는 나를 오라 하는데

                        너희 모두는 나의 그녀를 닮았다.
                        나의 그녀는 그녀였다.
                        이제는 나의 그녀가 아닌 그녀..
                        나도 너의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고 싶구나

                        산으로 가는 높고 힘겨운 나날들
                        바닥은 깊고 앞은 보이지 않는데
                        마음은 텅비고 손은 아무것 느껴지지 않는데

                        내 안의 조타수가 쾌재를 부르면
                        배가 산꼭대기에 도달하면
                        늘씬한 아가씨도 이쁘장 소녀도
                        화려한 조명아래 섹시한 너도
                        이제는 모두 감사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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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비록아프지만 아프을감사함으받아들이셧네요

2011-12-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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