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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반일리치의 "우리를 쓸모없게 만드는 것들"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모든 사람들을 관리, 통제하는 사회에서 시민은 상품을 소비해야 만족하는 소비자로 길들여진다. 전문가집단은, 사람들이 원래부터 할 줄 아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전문가라는 미명하에 가르칠 권리를 독점하고 법의 테두리를 둘러 독점권을 보호한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정보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한국은 요리관련 정보가 그렇습니다. 조리법을 매우 편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게 해주지요. 소위 맛 전문가, 요리 전문가라고 일컬어지는 매스컴스타들 뿐 아니라,일반인들이의 요리비법도 손쉽게 유통시켜줍니다. 그런 점에서 유튜브는 전문가의 영역을 무너뜨리는데 역할을 하고있다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람들은 유튜브를 통해서만 요리법을 전수받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이웃에게 배우는 것보다 유튜브를 통해서 배우는게 더 익숙하고 편안합니다. 따라하기도 쉽구요. 그러다 보니 요리문화의 전수에 관해, 유튜브는 독점적 권력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비전문가와 전문가 모두 유튜브를 통해서만 손쉽게 대중들에게 자기 비법을 전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전문가집단을 해체하면서 동시에 지식의 유통망을 독차지한 유튜브. 이반일리치가 이것까지 예상했을까요? 지금 상황을 보면 뭐라고 말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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