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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 너에게 편지를 보낸다.2

[* 비회원 *]
등록일 2014-06-12 22:41
조회수 544

-너에게 편지를 보낸다.

어느새 저만치 걸어가고 있는
나에게 편지를 보낸다.

걸어 온 곳이 어딘지
행하는 곳 어딘지

목적지도 모른 채
걸어가는 네 뒷모습이 보인다.

힘 빠져 축 처진 어께와
일정하지 못한 걸음걸이

그래도 넌 멋있다.
그래도 난 널 믿는다.

비록 내가 쓴 이 편지는
네 발걸음 보단 느리 갈지 모르지만

훗날 고된 시련에 지쳐
바위에 주저앉아 뒤돌아보며

힘들어 할 것을 알기에
난 지금 너에게 편지를 쓴다.

-----
제가 국어나 이런 면에 약합니다. 배운 것도 없고 오로지 그냥 쓰고 싶은대로 씁니다.
시집을 내고 싶은데,, 그냥 여기에 하루이틀에 한두개씩 올려볼게요, 좋게 봐주시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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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德必有隣

좋은 시같아요. 감상하는 마음을 담은 답시 적어봅니다.

네 발걸음 보다 느리기에 아름답다.
지친 걸음걸이에 무거워진 어깨를 마주할때
힘에 겨운 눈동자가 하늘에서 땅으로 꺾일때
이 편지가 전해질 테니까

2014-06-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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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고맙습니다, 참 힘들때 쓴 시였어요.
그때 제 자신이 무너졌을때 였고, 미래의 나(본인)에게 용기가 되어 주고 싶었어요..

2014-06-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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