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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의 부제는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설정가이드 이다. 소설이나 시나리오 등 작가들이 참고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이책을 읽으므써 이제는 감정이입하며 같이 분노하는 순수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그 캐릭터를 창조한 작가의 의도나 심리를 유추하게
되는 건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제는 스릴러나 범죄영화를 한차원 높은 비평에서 보게 될 것 같다. 당연히 작가 수준의 비평은 아니더라도, 일반 시청자의 눈보다는 높아질 것 같다.
책은 00성 성격, 00형 성격, 00적 성격 등 구분을 명확히 해야 이해가 쉽다. 또 곳곳에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의 심리나 배경이 설명되어 어느정도 스포일러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한차원 높아졌다는 것은 이 책에서 캐릭터의 심리나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줄거리와 결말이 연결되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과거 읽었거나 봤던 스토리를 다시금 되새기며 평가하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이책의 구성이 재미있는 것은 성격의 특성, 그 성격의 문화, 심리적 의미, 캐릭터 창작시 참고할 내용 등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적용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위에서 적었듯이, 이 책은 창작자나 한단계 높은 단계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권 읽는다고 큰 변화가 있겠냐마는, 적어도 캐릭터의 심리나 배경에 관심이 없었을 때보다는 아는 만큼 보이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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