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e-book 입니다.

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자작시1

등록일 2014-04-29 19:16
조회수 748

한번만 더
마지막 한번만 더

너와 처음 눈이 마주친 카페를 가고
너와 잠깐 손이 스친 횡단보도를 걷고
너의 머리를 쓰다듬던 거리를 느끼고
너와 마주앉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너와 얘기나누던 곳에서 너를 떠올린다

그리고 마지막 한번 더

너를 위해 시를 쓰던 그 곳에서
오직 너만으로 머리를 채운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너를 그리워해보고
너를 잊지못하는 나를 탓해보고
단 한번 너를 만났던 그날을 후회한다.

잠들기전 마지막 한번만 더

너를 떠올려본다.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0 德必有隣

정말 좋네요. 헤어짐을 똑바로 마주해야만 하는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2014-06-18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