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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써본글인데 어떤지 평가좀 부탁드려요2

[* 비회원 *]
등록일 2013-07-18 13:48
조회수 667

붉은교향곡.
1905년 어두운 토요일밤
러시아 정교회의 신부 게오르기 가퐁은 아른거리는 촛불빛아래서 약하게 떨리는 자신의 손으로 내일 아침 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러시아의 황제 에게 낭독할 상소문을 적어내려가고 있었다.
“폐하! 저희 페테르부르크의 노동자와 주민, 처자식과 늙은 부모들은 정의와 보호를 구하기 위해 당신께 갑니다. 저희는 가난 속에 억눌리고 힘든 노동 속에 모욕 당하면서도 비참한 운명을 묵묵히 참아내며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저희의 인내는 고갈됐습니다. 고통을 견뎌내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게 나은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저희는 일을 멈추고 고용주에게 최소한의 생존권만이라도 보장해달라고 간절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요구는 거절됐습니다.”
이윽고 게오르기 가퐁 신부는 자신의 떨리는 손으로 적은 상소문을 책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파르르 떨리던 초심지 위에
붙어있던 불을 간단히 끈후 바로 옆에 위치하여 있는 찟어진 침대위에누어 이루어지지 않는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동쪽의 우랄산맥에서 어렴풋이 찬란한 붉은 빛의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게 끝은 아니구요 시작부분인데 일부분입니다. 어떤지 평가부탁 드립니다. 배경은 붉은혁명이 막 시작되려고 하는 러시아제정 말기이구요. 주인공은 블라디미르 레닌과 그의 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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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니다마에잠이오냥

오오~ 좋은데요

2013-07-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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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으아닝

저도 문장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자신의 떨리는 손으로 적은 상소문을 책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파르르 떨리던 초심지 위에
붙어있던 불을 간단히 끈후 바로 옆에 위치하여 있는 찟어진 침대위에누어 이루어지지 않는 잠을 청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만 말을 해보자면 우선 한 문장 안에 `떨다`라는 이미지가 두 개나 있어서 좀 매끄럽지 못한 것 같구요
초심지는 뭔가요? 그냥 초의 심지나 심지 정도만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오타는 그냥 건너 뛰고 이루어지지 않는 잠을 청했다의 부분도 좀 어색하네요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고는 쓰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잠을 청했다는 몇 번을 읽어도 쫌 께름칙해요
문장이 전체적으로 앞 부분에서는 `간단히 끄고` `바로 옆에 있는` 을 표현하고자 하면서도 사족이 많이 붙은 것 같아요

2013-07-2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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