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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황사도 빠지고, 미세먼지도 빠지고, 하늘은 끝내주길래 ... 집 근처 공원으로 돌쟁이 조카 데리고 온가족 총출동 했네요 ㅋㅋ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느라 외출도 잘 못 하는 조카도 짠하고, 직업상 몸사려야하는 보건계 근무하는 여동생 부부 생각하니 너무 짠해서-
가족 사진 찍어주자는 마음으로 나갔네요.
코로나 때문에 멀리가는 건 ... 어린 조카 때문이라도 힘들어서.
3분거리 부모님 집근처 공원이 변두리라 사람도 없고, 잔디랑 나무도 많아서 배경이 별 특색없이 평범하지만 ... 그래서 인물 사진찍기는 꽤 괜찮더군요.
결국, 캐논 800D에 여친렌즈 하나 물리고 연두빛 잔디와 초록빛 나무들 적당히 아웃포커씽하면서 사진 찍었네요.
물론 옆에서 최신 아이폰으로도 찍고, 갤럭시 폰으로도 찍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 배경의 자연스러운 날림은 여친렌즈를 따라올 수가 없네요 ㅋㅋ
오랫만에 꺼낸 800D인데- 그래도 니가 돈값은 하는구나 괜히 풀프레임 dslr이 아니지 했네요. ㅋㅋ
단톡방에 어머니, 제부, 여동생 모두 그 날 제가 찍어 준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꾼걸 보고 괜시리 뿌듯- 한 마음이 들다가도.
저는 진짜 집 앞이라 카메라 딸랑 하나만 챙겨서 30분-1시간 남짓 촬영해도 기가 다 빨리던데.
가족들과 여행가면서 ... 운전도 하고, 짐도 들고, 애들도 챙기고, 카메라까지 들고 사진찍는 분들은 얼마나 대단한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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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센서크기가 넘사벽이라
대형출력물일수록 차이가 많이 나죠
다만 대부분 인스타 페북 썸넬용이면 폰카윈
솔직히 그냥 뒷배경 멋진 야외인 어느 곳으로 여행가는거면, 굳이 아웃포커씽해서 배경 날릴 필요도 없으니 ... 폰카면 충분하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