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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동계캠핑으로 입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질문글이 보이기에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됬으면 하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추천입니다.
단, 안전은 물론 주변 캠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절은 숙지하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첫 캠핑을 12월경 준중형 차에 아스트라인으로시작했고 시작할때 가장 큰 걱정은 차가 작은관계로 짐의 부피, 그리고 추위였습니다.
그래서 짐은 최대한 침구류쪽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꼭 필요한 짐들만 구비하기로 계획을 하고,,,
첫 피칭할때 정말 고생 많이했는데 짐정리까지 3시간은 넘게 걸린듯,,,
특히나 저처럼 성격급하신분들은 필히 설치 설명서나 동영상을 여러번 정독하시고 행동으로 옮기셔야 고생안하실듯합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앞에 1~2분만보고 아~ 별거아니네 하고 이렇게하면 되겠지 저렇게하면 되겠지 몸만 앞서다가 텐트 세우는데 개고생했습니다.
이너에 그라운드시트-발포-자충-전기요-라이너-침낭(3000g) 깔고 침낭(3000g)을 이불로 덮어 사용했고,
전실에 5000W 이상급 등유난로 대여(1박 만오천원) 해서 데크사이트에서 첫캠핑을 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영하10도 언저리 됬던것같고, 텐트안에서는 반팔입고 잘때는 이불로 덮는 침낭은 걷어찰정도로 따뜻하게 잤습니다.
물론 텐트밖은 나가자마자 콧물이 얼정도였구요,
타프팬을 사용했고 작동하면 선이 같이 돌아가면서 꼬이길래 안쓰다가 저녁쯤에 냉기가 돌아서 선정리 다시하고 켰습니다.
타프팬이나 서큘의 차이가 심하니 필수로 돌려주시면 추위 걱정은 없을것같고..
전실은 중앙에 난로 놓고 폴딩박스, 1M정도되는 테이블, 2인용의자, 간이의자2개, 행어, 빔+스크린거치대 놓고 기타 잡동사니들 정리해놓으면
조금 꽉차는 감은 있지만 2인이 쓰기에 불편함은 못느꼈고, 이정도 짐이면 준중형차 뒷좌석까지 사용하면 다 실립니다.
난로랑 등유통 부피가 한몫해서 동계만 넘기면 널널하겠다 했는데 이후에는 아이스박스, 선풍기 때문에 짐은 큰차이 없네요
참고로, 첫텐트라 아낀것도 있고 암막 특성상 먼지가 많이탈거같아 이후에 방수포를 추가했는데 데크 이용할때는 특히나 데크 사이사이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바람이 부니 먼지도 많이 날려서 이후부터는 필수로 깔고 있습니다. 지금도 데크를 더 선호하고 있구요,,
이렇게 캠핑에 입문할때 200정도 들었고, 한번 가보고 때려칠수도 있을것 같아 난로를 대여로 사용하니 그만큼 비용이 세이브됬네요.
동계캠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동계캠만의 매력이 있어 더 선호하고있습니다.
동계캠은 안전과 난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그 부분에서는 절대 아끼지 마시고, 경보기 구비와 환기를 철저히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난방은 절대적으로 적은것보다 넘치는것이 차라리 낫다는점 인지하신다면 동계캠핑 입문자들도 큰 무리없이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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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에서 정보를 얻은 옥션에서 팔던 콜맨 라운드하우스2룸알파 + 타프 + 릴렉스체어2개 세트로 팔던 제품과 파세코PKH23 중고로 10만원 주고 사고, 코베아 3콜딩 중고로 사고 발포매트와 부루스타 등 최소한의 장비로 시작했죠 ㅎㅎ
그때는 텐트의 스커트도 몰라 왜 콜맨 라운드하우스2룸알파를 3계절용 텐트라고 하는지도 몰랐네요
다행히 바람이 거의 안불던 날이라 무사했지만요
전 지금도 동계캠이 참 좋습니다.
제일 좋은게 진상과 벌레가 없다는거에요... 진상은 조금식 늘어나는 추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