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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중에 캠핑 이웃 잘못 만나서 너무 힘들었다는 글 읽고 생각나서 씁니다.
몇주전에 충주호 인근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에 갔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곳 답게 옆으로는 한칸씩 띄고 사이트를 받았지만 이상하게도 앞뒤로는 거리를 안두더 군요....
저희 바로 뒷쪽 사이트에 한 부부캠퍼가 오셨는데 저녁시간쯤 된 남편분은 가시고 아내분의 친구분으로 보이시는 분이 오셨습니다.
그렇게 여성분 두분이 밤에 술을 빠시면서 고성방가를... 참다참다 12시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걸 보고 조용히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에서 끝나면 비매너 이웃이 아니겠죠... 역시나 멈추지 않고 새벽 1시부터 뭘 처드시는지 한입처먹을때마다 음~~~~~~~ 음~~~~~~음~~~~~~~이 짓을 복식호흡으로 내뱉으시던데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새벽부터 비가와서 빗소리 덕에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 부부는 제발 2박은 아니기를 기도 했지만 안탓깝게도 그분들도 2박이었죠.
한가지 바뀐점은 아내분 친구분은 가시고 남편분이 다시오셨습니다. 아 오늘도 자긴 글렀구나... 오늘은 술의 힘을 빌려야겠다 싶어서 술을 잔뜩 준비하고 밤새볼 영화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정말 초저녁부터 쥐새끼 소리 하나 안들리더라고요... 아니 애초에 그날 그분들 말소리를 한번도 못들은것 같아요. 정말 우리집 장작타는 소리가 캠핑장에서 제일 시끄럽게 느껴질정도로 고요한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깨닳았습니다. 이웃에 동성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오면 일단 짐싸야한다는걸...
제발 다음 캠핑땐 이웃을 잘 만나길 기도합니다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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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싸운다기보단 아내분이 남편분 막 부려먹고 시키는데 언성높아지고...... 다른 한 부부는 조용히 보시고 조용히 노시는데
단점은 남편분 코골이가 어마무시.......
그래도 인상찌푸려지게 하는 부부분 보다는 코골이분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핑은 정말 이웃만 잘만나면 절반도 아니고 90퍼 이상은 성공인것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