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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어느 여름날,
뽐뿌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그늘막 하나 들고 캠포 번캠에 참가하여 텐트에서 처음 자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의정부지사 번캠이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이번 번캠 장소는 매년 진행했던 가평 힐조캠핑장이 아닌 Brand New 포천 무리울야영장
금요일이니 아름답게 반차쓰고 12시까지 탈출하려고 햇으나,, 현실은 시궁창
반차는 썻으나 3시 넘어서 겨우 탈출, 주섬주섬 캠핑 짐을 싸고.. 도착하니 어느덧 8시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하여 편의시설과 가까운 자리는 만석
150m를 등산해야 할 위기에서 선뜻 자리 한구탱이를 양보해주시고
비오는 가로수 불빛 아래서 불쌍히 텐트치며 헤매는 절 구원해주심에 다시 한번 골디님꼐 영광을 돌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름다운 피아노 텐트 옆에 위치한 스피어돔
주린배를 부여잡고 본부석으로 내려가니 왠 양꼬치가 빙글빙글
자리잡고 앉아보니 소금구이 새우가.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Red sun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지만 일찍 일어나 캠핑장 한바쿠
드넓은 수영장과 광활한 캠핑 부지
는 올라가려다가 포기
밤이슬을 막아준 스피어돔
배가 고파 본부석으로 내려가니
이곳이 캠핑장인가 순두부찌개 공장인가
감자도 튀겨지고 냠냠
후식은 홈런볼
소화는 방방이
이어지는 보물찾기 선물 증정식
그리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플리마켓
한켠에서는 야채공장 가동중
계란공장도..?.
이거슨 전주에서 갓 만든것 같은 기분적인 느낌이 드는 비빔밥
그리고 무더위를 날려줄 묵사발 벌크버전
먹었으니 소화를 시켜야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머리위에 물총채로 물도 부어주고
주황음료 들고 아이들도 구조하고
물풍선은 간단하게 1500개만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오뎅도 소량
츄릅 다같이 먹자 오뎅한바퀴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기향을 따라가니 킁킁
마...맛있겟다 훈제삼겹
뜯고 씹고 즐기고 맛보고
아이들은 저녁기념 렛츠브롤!
밤이 깊어가고...
어김없이 찾아온 마지막날 아침
요구르트...?
콩나물불고기?
메인은 냉면!!
후식은 달까페 가베 한잔
집에가고싶지 않은 아쉬운 마음에 텐트도 뒤집어보고
날이 더워 땀이 날려는 찰나에..
김양님 handmade 블랙펄 흑당 밀크티 등장
이거슨 공차 저리가라
떨리는손 당분 충전
꿈같은 2박 3일이 끝나고
출근하기 싫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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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서장남천동살제!!
우와~ 내년엔 가고 싶네요~
부지런 하신분~ 체력도 좋으셔~
글과 사진 재밌게 봤습니다^^
내년엔 꼭 도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