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다가

주말마다 실패하는 캠퍼입니다ㅠㅠ

몇년째 캠핑을 즐기고있는데

처음으로 벚꽃캠을 다녀왔네요...

(조금밖에없지만)

아직 일교차가 크고 주말에 바람이 많다고해서

저번에 가지고 갔던 아스트라인을 들고갔습니다

여자 둘이 쳤는데 생각보다 금방 쉽게 또 팽팽하게 잘 펴진 것 같아

뿌듯해서 사진하나 남겨놨습니다 

하하하

금요일 오후는 볕이 좋아서 따듯했어요

바람도 없었구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감히 벚꽃캠이라고 말해봅니다.

올해는 벚꽃놀이 못가는데 이렇게라도보니 좋더라구요

텐트와 타프 다치고 그늘밑에서 여유롭게 커피한잔 했습니다.

올려놓았던 핸드폰 액정에 벚꽃이 비추는게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깜깜한 밤과 나머지 일행들이 더 왔고

투머치한 전구를 켜

신이남을 표현해 봤습니다

저녁메뉴는 삼겹살+야채+소세지+된장찌개입니다

불판에 고기구워먹을때 버터 조금 넣고 버섯 가지 숙주 넣고 볶아드시면

정말맛있어요!!!!!!!

(지극히 제 취향)

갬성갬성하지만 투머치한 조명들

제가 조명욕심이 정~~~말 많더라고요!

토요일낮에 바람이 불어 이소가스 랜턴이 쓰러져서 깨졌는데ㅠㅠ

괜찮다며 쿨한척하며 

다음분은 이 사실을 모르실테니 위험할 것 같아 

파쇄석 사이사이 유리 다 주워냈는데

속상한마음 감출수가 없더라고요ㅠㅠ

밤은 역시 불멍 아니겠습니까

이제 웬만한 남성분들만큼 불 잘붙입니다

(근거없는 자신감)

아침에 일어나 불을 피우고 친구들과 차를 마셨어요

효리네 민박 보고 산건 아니고

예전 대만여행갔다가 우연히 간 투어에서 차밭을 갔는데

그때 너무 혹해서 샀던 다기세트입니다

이 때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해

불씨가 날라가 큰 불이 될까봐 불멍도 티타임도 금방 끝내고

아침을 먹기했어요

아침불멍도 꽤 매력적인데 아쉬웠답니다

아침메뉴는 토스트와 커피입니다!

커피는 제가 모카포트로 내리고 토스트는 친구가 만들어줬어요!

캠핑나가서먹으면 뭔들....안맛있겠습니까

하하하

여유로운 아침인 줄 알았으나 강풍이 불어 빠르게 타프를 철수하고

불필요한짐은 차 트렁크로

필요한 짐들만 추려 리빙쉘텐트로 들어갑니다

리빙쉘 가져오길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던 순간이였어요!

정신없이 정리하느라 사진조차 없네요ㅎㅎ

정리하고 빠르게 감자씻고 갈아서 

바삭바삭한 감자전을 부쳐먹었어요!

항상 캠핑가면 전 하나씩은 부쳐먹는것 같아요 

제가 전하나는 바삭하게 잘부치거든요:)

그리고 낮잠 조금 자고

늦은 저녁으로 월남쌈과 밀푀유나베를 먹었습니다

어째 글쓰다보니 먹는얘기하만 하는것같네요^^;;

그리고 불피워놓고 오징어구워먹으며 도란도란..얘기했어요 

반건조 오징어 불에 구워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아까 위에도 말했듯....

캠핑나와서 먹으면 뭔들...안맛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으론 어묵탕을끓였어요

제 최애 어묵인데 이집 유부주머니가 진짜 맛있어요ㅠㅠㅠ(강추)

쌀어묵공방이라는 곳인데 저는 송파역 근처에서 샀습니다

어묵사면 육수낼 수 있게 육수팩도 주니 캠핑때 자주 사오곤하는데

따듯해서 몸녹이기도 좋고 맛있어서 자주애용해요

남은 김치와 소세지 버섯넣고 볶아서 반찬을하고

묵사발먹으려고했는데 추워서 못먹다가 결국 아침에 해결했어요!

묵사발도 도토리묵이랑 김치 김 냉면육수 참기름

이렇게만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 있고 맛있어서 자주해먹어요!

음식자랑만하다가 끝난것같네요....

그래서 마지막 떠나기 전 찍었던 사진 올려봅니다

다들 힘든 화요일 보내실 것 같은데

제 사진보시면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후기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으나

다음 후기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