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자주 들렀던 곳으로 올해는 한번 가보자 싶어..

몇주전 그곳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개판치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더군요..

여튼...

태풍이 몇번이나 지나갔는지 지형이 살짝 변해 있긴하지만...

여전히 좋더군요..

아직은 때가 일러 그런지 역시나 아무도 없더군요..

이곳에서 하루 조용히 지내다 오겠다 했더니..

둘째가 같이 가겠다고 계속 졸라...

결국 같이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_-

둘째가 부쩍 요즘 이런쪽에 흥미를 보이는군요..

어찌어찌 배낭메고 도착...

역시나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전세캠~~

바지불편하다고 츄리닝바지 입고 나가는 그녀의 센스란;;;;

차에서 내려 5분이면 도착하는 그곳이지만 배낭을 꾸렸으니 백패킹이라고 해야 할지-_-

둘째에 배낭에는 체어 야침등 이상한게 들어가 있어서...

삐뚤삐둘... 뭐 그래도 금방이니 괜찮겠지하고 대충 싸사 왔네요;;

혼자왔으면 그냥 텐트하나치고 의자테이블이면 끝인데...어마어마하게 많이 짊어지고 나왔네요;;;

벌레를 극혐하는 둘째덕분에 구입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미니멀웍스 메쉬스퀘어까지 대동했습니다..ㅠ.ㅠ

주변에 나무때문에 타프각이 안나와서 다치고 이동... 에혀;;

둘인듯 혼자인듯 어찌어찌 타프 체어등 셋팅하고 점심겸 저녁비슷하게 비화식으로 먹어봅니다-_-

부가네농장 쥬스가 포인트...

덥다며 반팔로 갈이입고 열폰중인 그녀...

다시 컴백~

목좀 축이고..

다시 열심히 폰질-_-

저는 야침에 누워 좀 쉬어 봅니다..

이런맛에 이렇게 나오는거 같아요...

맘이 편안해지는 시간입니다...

좀 쉬었으니..

이제 잠자리 셋팅을 해봅니다...

그녀는 액썸L+큐물러스 엑스라이트300+에어로다운필로우

저는 액썸맥스L+큐물러스 퀼트150+니모필로우엘리트

퀼트150은 첫개시인데...

역시 이런류의 침낭은 그냥 이불처럼 덮고 자는게 편한 것 같아요..

이제 해떨어져.. 프로젝터로 유툽이나 좀 보려고 세팅하고 있는데...

귀신인줄-_-

둘째와 요즘 꽃혀 있는 트러블메이커...

무한반복으로 좀 보다가 취침....

아침은...

역시나 빵,사과,커피,쥬스-_-

대충먹고 슬슬 정리해 봅니다..

머물렀던 자리는 언제나 깨끗하게...

꼭 챙겨가야한다고 해서 마트에서 구매한 전기모기채를 야무지게(?) 다시 패킹해서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컷하며..

오늘도 하루 잘 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