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캠핑포럼 입니다.

event
캠핑장, 캠핑용품 정보, 캠핑 후기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200530]사승봉도 백패킹. (부제 : 무시에도 고기는 잡힌다.) 53
분류: 캠핑후기
이름: 나이트로쇼군보더


등록일: 2020-06-02 22:27
조회수: 3697 / 추천수: 25


001.jpg (178 KB)
003.jpg (394 KB)

More files(27)...


와이프와 애들이 파자마파티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생긴 주말휴가(?),

굴업도를 가려다 들어가는 표가 없어서 방향을 바꾼 무인도 백패킹. 안개로 자월도에 갇혔던 트라우마가 생각나 날씨부터 살폈네요. 쿨럭.

사실 캠포에서 본 비박님의 후기가 사승봉도로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자릴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계라 줄이고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낚시도구가 들어가다보니 좀 무겁네요. 덕분에 눈물을 머금고 드론을 뺏다는..ㅠㅠ

그래도 20키로 안넘었다는데 위안을 삼아 봅니다. 드론샷은 비박님 영상을 참조하세요. 데헷.

001.jpg

 

 

 

 

 

미리 예매한 표를 바꾸고 승선을 합니다. 이 날씨 무엇?!

[꾸미기]20200602185014_ffqbzuco.jpg

 

 

 

 

 

 배타면 필수코스. 왠지 없으면 허전한..?!

003.jpg

 

 

 

 

 

1.3시간여를 넘게 달려 승봉도에 도착, 사승봉도 관리인 이모님과 통화 후 함께 들어가는 사람들과 대기.

이날 낚시배를 탄 사람은 성인 14명 + 아동 1명 입니다.

(참고로 섬에서 나올 때 현금으로 정산을 했는데, 왕복선비 1만5천 + 입도비 1만 = 총 2만5천을 이모님께 드렸습니다.) 

004.jpg

 

 

 

 

 

후기를 보면 다들 찍는 사승봉도 입도샷.

005.jpg

 

 

 

 

 

먹을 순 없지만,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우물. 엄청 차갑습니다.

006.jpg

 

 

 

 

 

유일한 화장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왠만하면 이용안하고 그냥 참는게 낫습니다. 전 참았습니다!

007.jpg

 

 

 

 

 

왠만한 물건은 다 빌려주시는 창고 입니다. 텐트, 이불, 테이블, 의자, 냄비, 버너, 화로, 식기, 기타 등등.

미리 이모님과 연락하셔서 조율하시면 됩니다. 물론 예상하시겠지만, 그닥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엄청 요긴합니다.

008.jpg

 

 

 

 

 

창고를 지나 언덕을 넘어 오늘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함께 들어온 사람들을 피해 호젓하게 있을 수 있는 곳. 아마 비박님도 여기 계셨던 것 같습니다.

009.jpg

 

 

 

 

 

좋네요. 바다는 역시 언제나 옳습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해변에는 밀려온 쓰레기가 좀 많습니다. 깨진 유리병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010.jpg

 

 

 

 

 

텐트치기 전, 인터벌 촬영을 준비해봅니다.

011.jpg

 

 

 

 

 

인터벌 촬영은 실패. 세팅을 1장으로 해놔서 1장만 찍히고 끝난지도 몰랐다는. 쿨럭.

결국 과정은 없어도 결과만 좋으면 뭐. 크핡핡.

012.jpg

 

 

 

 

 

야심차게 준비해간 에어베드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흠냐리~ 좋네요. 좋아.

013.jpg

 

 

 

 

 

점심은 간단하게 마트표 자숙새우로 맥주한캔.

014.jpg

 

 

 

 

 

낮잠을 자려다 더워서 포기하고, 

땔감구하기, 간조시간 맞춰  해변산책, 안잡힐 걸 알면서 낚싯대 던져보기..시간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금방 갑니다. 

015.jpg

 

 

 

 

 

사승봉도에서 유명하다는 일몰. 건너편 섬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오메가를 못본게 아쉽네요. 

016.jpg

 

 

 

 

 

해떨어지니 금방 추워집니다. 반팔+반바지 입고있다가 입돌아갈 뻔. 꼭 바람막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두워졌으니 불을 피우고 잠시나마 불멍을 해봅니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불멍이라니..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입니다. 데헷~

017.jpg

 

 

 

 

 

섬에 왔으니 역시 육고기를 먹어야..쿨럭.

018.jpg

 

 

 

 

 

아침잠이 없으면 나이먹은 증거라던데..쩝.

저절로 눈이 떠진 이유는 낚시! 원래 새벽 초들물~중들물 사이에 승부를 보기로 결심을 했거든요. 근데 물때가 물고기도 무시한다는 무시라..ㅠㅠ

019.jpg

 

 

 

 

 

일찍 일어난 덕분에 일출도 볼 줄이야.

1박을 하는동안 일몰도 보고 일출도 보고..자월도 때와는 달리 날씨운이 참 좋네요. 껄껄.

020.jpg

 

 

 

 

 

야간간조 때는 해루질도 가능하지만, 굳이 한밤중이 아니더라도 새벽에는 이렇게 소라를 줍줍 할 수가 있습니다.

뽀인트는..모래속에 파묻혀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는거.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관심있게 살펴보세요.

021.jpg

 

 

 

 

 

소라 4개를 줍줍하고 '이거면 아침라면은 푸짐하겠당 히히~'하는 마음에 별 생각없이 낚시를 시작했는데, 뚜둥!

몇번 안던졌는데 3짜 광어가 푸드득. 이거 실화임?

022.jpg

 

 

 

 

 

나온지 1시간만에 이뤄낸 아침조과 입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뭐든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더니..감사합니다. 사랑해 자갸~ 보내줘서 고마워~ 엉엉. ㅠㅠ 

023.jpg

 

 

 

 

 

바로 시매 후 우물로 가져가서 창고에 있던 무딘식칼로 머리를 자르고 나머지 오로시는 오피넬로.

큰칼이나 사시미도 필요없습니다. 잘드는 오피넬이 짱.  

024.jpg

 

 

 

 

 

소라 4개중 3개는 전주팀(4명)에게 주고 광어포 4조각중에 2조각은 노부부에게 드리고.

젤 큰 소라1개는 급속해감 후 소주넣고 삶아서 광어회와 함께 플레이팅하고, 뽀인트는 소라껍질에 소주 따랐다는거! 

대박. 대박. 내가 차렸지만 완전 감동의 아침상이었다는.

025.jpg

 

 

 

 

 

꿈같은 아침이 지나고 슬슬 더워질 때 쯤, 깨끗하게 뒷정리를 하고 11시30분배로 사승봉도를 나왔습니다. 일찍나온 이유는.. 

026.jpg

 

 

 

 

 

여기까지 온 김에, 그리고 사(승봉)도 이모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승봉도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모님이 말씀해주신 선착장 작은카페에 배낭을 맡기고, 이모님이 말씀해주신 (바다로가는)길목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니.

사장님이 친히 목섬까지 태워주셔서 뜻밖에 가장 멀리있는 촛대바위까지 구경할 수 있었네요.

물론 돌아올 땐 4키로를 걸어서 왔다는..헉. 헉.

027.jpg

 

 

 

 

 

목섬을 다녀온 후 3시에 사도에서 나온 사람들과 합류해서 4시20분 배를 타고 무사히 방아머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굿바이 사(승봉)도, 굿바이 승봉도.  

028.jpg

 

 

 

 

 

마지막으로 사(승봉)도 관리인인 이모님 말씀을 전하면.

사도에 오려면 꼭 이모님께 전화할 것. 전화번호는 010-5117-1545. 이모님이 꼭 후기에 적어달라고 하심.

괜히 승봉도 체험코스나 승봉도 낚시배에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들어오면 비싸게 들어오게됨.

7명만 넘으면 무조건 낚시배로 들어올 수 있고 선비도 왕복 1만5천원이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낚시배를 타면 10만원을 N빵으로 내야함.

그리고 무작정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이모님과 통화해서 이모님 판단에 따라주기를. 요즘같은 코로나19 시기에는 더더욱.

 

마지막으로 위치정보를 간단하게 올립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끝. 

029.jpg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6-02 22:28: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mping&no=245945 ]

추천 25

다른 의견 0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이미지 넣을 땐 미리 보기를 해주세요.)
직접적인 욕설 및 인격모독성 발언을 할 경우 제재가 될 수 있습니다.
- 미리보기
이모티콘  익명요구    다른의견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