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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나들이가 꺼려지는 요즘,
약간의 금전과 시간으로
주말 한때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실것 같아서요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 장모님 못 모시고 가서 미안한 마음에
바다 보면서 회라도 한접시 대접하려 여기저기 검색하던중
보게된 TV프로가 있습니다
나혼자 산다?
모터홈으로 대게 먹고, 냉면 먹던 이장우 배우님이 나오시길래
으으음!! 모터홈!!! 모터홈!!!! 침 흘리면서 보고 있더랬지요
아 그런데 이사람 역시 연예인이나 다르네
그 비싼 요트도 타고...... 이러고 영혼없이 보고 있었죠
부럽다 역시 연예인 좋네라면 방송을 보고 있는데
요즘은 요트 일반인들도 저렴하게 체험 가능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관심이 가서 급 검색을 시작~
전곡항 요트체험! 특별한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왔어요란 글이 있는데
캠포의 용가리통뼈님 글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회도 먹을겸, 바다도 구경할겸, 요트 한번 타는데 얼마나 할까
궁금하기도 해서 토요일 오전 전곡항으로 고고!!!
전곡항 수산물 센터~
1~2층으로 나위어져 있네요
예전에 가본곳은 1층에서 구입하고
2층에서 기다리면 상차림 올라오는 거였는데
여기는 1층, 2층 가게에서 생선 횟감 고르고
바로 가게 자리에 앉아서 먹는 방식이더라구요
한상차림으로 광어회 1.5킬로에 매운탕까지 7만원 정도면 먹을만해요
저희는 애들이 낙지를 좋아해서 추가했어요 지난번에 장난으로
꼼지락 거리는거 먹여봤는데 그 다음부터는 어른보다 더 잘 먹는다는...... ㅠ ㅠ
종이컵에 낙지를 떠주면
포크로 꼼지락 거리는 낙지를 호로록 하는 주찬이요 ㅎㅎㅎㅎㅎ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회센터 바로 맞으편에있는
요트 매표소로 갔습니다
몇군데 요트 사장님들이 데스크를 나눠 쓰고 있는데요
유람선은 1인당 1만원
요트는 1인당 2~3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저희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타기로 했는데
2가족은 이미 승선 저희 가족이 타려니 정원을 1~2명 초과 하게 된다고
더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 태우시려는 사장님께서 자기네 배는 안되겠다고
급하게 다른 배를 알아봐 주셨어요
10만원 우리 가족만 독배로 타시겠냐고 해서
뭐 만원 깎았죠
(나중에 배에서 통화 하시는거 들어보니 커플 2명이면 시간당 15만원,
한가족은 20만원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요트 선착장은 관계자 출입 카드가 있어야 문이 열리고요
우리 가족은 선장님 따라서 요트로 고고!!
요트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넉넉하게 10명쯤 앉을 수 있는 갑판위에 둘러 앉아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배는 항구를 빠져 나갑니다
전체 모터로만 다니는 요트도 있고, 돛으로도 달릴 수 있는 요트도 있는데
저희가 탄건 세일링 요트라서 중간에 엔진을 끄고 바람만으로 주행도 해봤어요
저희 요트는 갑판에 차양이 되어 있어서 그늘도 좋고(완죤 두꺼운 차광력 최고 타프임) 바람이 시원해서
생각보다 덥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ㅎㅎㅎ
저뒤에 제부도 해변이 보이네요
새우깡, 시원한 음료수 필수입니다
항구에서 나올때 손에 새우깡 하나 들고
길게 배 밖으로 뻗고 있으면 갈매기들이 채갑니다 ㅋㅋㅋㅋㅋ
어른들은 경치 구경하면서 즐기고 있는데
미운 일곱살 김주영군은 자꾸 요트 안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올라오라고 해도 저렇게 있는게 좋은지 계속 안에만 있더라구요
이거 카라반 사면 많이 많이 좋아할것 같다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해야 할것 같아요 ^^
카라반으로 치면 거의 600급, 아니 700급은 되는듯 합니다
갑판 아래는 기관실인것 같고, 거실, 주방, 화장실, 수면방 다 있더라구요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우리 가족만 오붓하게 뱃놀이를 해서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추억거리로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항구로 돌아오면 또 한컷 찍어 봅니다
도착해서 배를 정박하고 계신 선장님
즐거움 하나 가득 안고 돌아서는데
아놔 문을 못열어서 못나가고 있네요
안에서는 저 단추를 눌러주면 문이 열려서
선착장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나들이나 즐길거리가 마땅치 않으신 분들은
주말 전곡항 방문 하시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해결 될듯 합니다
캠포님들 참고 하시라고 글 올려 봅니다
용쓰패밀리(용가리님)님 후기 보고 갔는데 이런데 갔었다고 용쓰패밀리님한테
자랑함, 용쓰패밀리님 자기가 직접 다녀오신 후기 링크 보내주심
들어가서 읽어보니...... 제가 참고한 후기네요
ㅋㅋㅋㅋㅋ 원 글 작성자 글 보고 다녀온다음에 모르고 원 글 작성자님께 이런거 다녀왔다 자랑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한주 힘차게 보내시고 휴가길 안전히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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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eni
zombieni
1시간 약간 넘는데 5명에 9만원이면 비싸긴 한데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고 해봤습니다
요즘 어딜가도 10만원 안쪽에 모두 체험 할 수 있는게 드문편이라서요 (루지도 비싼데다 사람 많이 몰린다고 해서 안가고 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