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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가벼운마음으로 출발준비..
갈수록 늘어나는 캠 장비들로 사알짝 현타가 왔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추울발~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네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저희가 처음 도착이었고 체크인은 2시부터지만 조금일찍 텐트를 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얄짤없네요.. 점심 시간이라 10여분 거리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갈치조림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캠핑장으로 가서 체크인..
800고지 위치한 캠핑장이라 바람이 좀 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나름 분위기 있고 계곡도 멋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곳은 정자동1번 사이트였는데 바로앞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조그만 수영장이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개울도 있네요.
든해솔은 처음인지라 사이트별 위치를 잘 몰라 앞에 개울이 있고 뒤에는 느티나무 정자가 있는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게 치명적인 실수란걸 알았어요..
낯에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잠잘때되니 체감소리가 거의 폭포수 수준입니다..
잠자리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 저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니었어요. 밤새 한숨 못자고 고생했습니다.
든해솔 이용하실 분들께서는 경치 좋다고 계곡앞 사이트 예약하는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머 눈감으면 떡실신 하시는 분들께서는 상관없으시겠지만요~
원래는 2박을 예약했는데 오늘밤도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은 아닌지라 3시쯤에 체크아웃하고 집에 왔습니다.
계곡 물소리로 잠 못잤지 바로 옆 사이트에서 남 의식 안하고 큰소리로 떠들고 새벽 4시부터 3시간동안 애기들 울어대지..어후 정말~
잠못자고 계곡 물소리 큰 거 빼고는 다음에도 다시 가고싶은 곳이기는 합니다
샤워실, 화장실 그만하면 깨끗하고..
다만 사이트별 동선이 멀에 먼곳에 자리 잡으시면 조금 불편 할 수도 있겠어요~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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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해솔 처음 생겼을때 몇 번 갔었는데
안간지 몇 년 됐는데 많이 바꼈네요
계곡 옆 사이트가 좋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