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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차박지 추천드립니다. (사진 많음 주의) 49
분류: 캠핑후기
이름: alphas


등록일: 2020-10-21 18:35
조회수: 9081 / 추천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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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lphas 입니다.

 

오토캠핑만 주로 하다가 장비 테트리스의 귀차니즘으로

요즘은 집사람과 차박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느 곳을 가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엊그제 다녀온 강원도 차박지 추천과

비화식 클린캠핑 인증합니다.

(사진이 많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장소 소개부터 들어갑니다.

 

오늘 추천드릴 강원도 차박지는 평창의 '육백마지기' 라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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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잘 포장되어 있으며

정상이 가까워지면 비포장도로가 나오지만

지상고 낮은 승용차도 충분히 주행 가능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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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기 전까지는 2륜차로도 방문이 가능하나

겨울이 되고 눈 내리기 시작하면 4륜 차량만 진입이 가능하니 

이 점 유의해 주세요.

 

화장실은 무료 개방 및 운영중입니다.

휴지도 비치되어 있을 정도로 상당히 관리가 잘 되어있고

상주하시는 관리인이 계셨습니다.

 

다만, 온수는 나오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풍력발전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그 사이 사이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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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돌을 괴어 수평을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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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풍경이 너무 멋진 곳입니다.

올라가신다면 필히 기상 상황과 일몰 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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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누워 이런 컨셉(?)사진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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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하게 준비한 사이트 구성도 해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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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면 이렇게 랜턴도 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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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먹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산이다 보니 불 쓰는 화식은 하지 않고

100% 비화식으로 저녁을 준비합니다.



불 때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이지만,

최대한 단촐하게 구성한 짐인데다가 산 위이니 만큼

화기 사용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또는 알음알음 몰래 사용하다가 꼭 사고가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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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송어 철이라고 합니다.

안먹어줄 수가 없어 올라오기 전 포장해 온 녀석입니다.

15,000원에 2인분인데 양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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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만 먹긴 아쉬워 가져온 냉장순대,

그리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국물로 부대찌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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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식 발열팩 하나 까넣습니다.

저번에도 강조드렸지만, 비화식 발열팩은 세 가지만 유념하시면 됩니다.

 

1. 국산인가?

2. 용량이 많은가?

3. 냄새가 적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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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조리되는 동안 불멍 대신 증기멍(?)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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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는 msg 맛이 조금 많이 났지만 뜨거운 국물을 먹는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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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메뉴의 대박은 순대였습니다.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먹은 후에는 별 구경을 했는데,

아쉽게도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폰카로만 찍다보니

별 사진 남긴것이 없네요.

 

 

해외를 다니면서 봐왔던 밤하늘 뺨치게

눈 앞으로 쏟아지는 수 많은 별들 속에서

마치 우주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언컨대, 그 어느곳보다 밤하늘이 멋졌다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육백마지기의 밤이 저물어가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강원도의 날씨는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곳곳의 다른 차들은 밤새 시동 켜고 자는 차들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혹시나 싶어 챙겼던 동계침낭을 안가져 갔으면 후회했을 것 같네요.

 

 

 

 

이곳의 아침은 저녁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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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고도가 높아 발 아래에 구름이 깔리고

탁 트인 절경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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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역시 간단하게 비화식으로 준비합니다.

찜통은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산 전자레인지 찜기인데

백패킹 할때는 안가져가지만 차박에서 비화식 발열팩과 함께

사용하기엔 제격입니다.

 

이렇게 시원한 아침 공기 마시며 하루를 열고,

집으로의 복귀를 위해 철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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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아놓은게 적으니 철수도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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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는 별도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종량제봉투 구비해 가셔서 모두 정리하시어 내려오셔야 합니다.

 

차박이 인기 많아지며 주민들께서 차박캠퍼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문제로 고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좋은 곳에 올 수 있음을 감사하고 항상 뒷정리는 깔끔하게 하고 와야 다음에도 이용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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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흔적을 깔끔히 정리한 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육백마지기의 멋진 추억만 가슴에 담아 내려갑니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영월의 중앙시장과 서부시장을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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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의 메밀 전병.

1개에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속은 잡채같은 느낌인데 피가 매우 쫄깃해서 궁합이 좋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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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의 닭강정.

이건 개인 차가 있겠지만 soso.

 

 

 



강원도 육백마지기.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산 위에서 느낀 국내같지 않은 정말 멋진 풍경,

그리고 한적한 시골 마을 같은 영월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 껏 느끼니

여행 후 만족감과 아쉬움이 배가됩니다.

 

다음에는 눈 오는 날의 재방문을 기다리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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