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캠핑을 못가서 별의별 놀거리를 찾고 있는 중인 불초 좀비니 입니다

알리에서 검색해본것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국내 판매자가 있는듯 해서 그쪽에서 주문했습니다 일주일+1일이 걸렸네요 합배송으로 배송비 절약했습니다 그려 ㅎㅎㅎ

바로 차에 싣고 고고씽 두 아들녀석들 좋아하겠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장갑 끼워달라 하는데 장갑 끼고는 컨트롤이 힘들텐데......

신이났네요 신이나!

살짝 굴려봤는데 눈흙밭이라 바퀴가 금방 더러워졌네요 레드, 블루 각각 1대씩입니다



아무튼, 대 만족이었습니다 2대 배송비까지 14만원 들었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1대 가격이 그정도 했는데 어느새 가격이 반가격이 되버렸네요

월토이 제품과 많이 비교 고민 했는데 역시나 9125를 선택한게 잘한것 같습니다

만듦새가 좋네요 가성비 최고입니다 ^^



새로 구입한 대용량 배터리와 리포알람(리포알람은 과충전이나 과방전 방지에 중요한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좋은 배터리 추천해주시는데, 가격이 큰 문제네요 처음에 대당 10만원 넘지 않는 선에서 즐기려 했거든요

알리발도 좋은 제품은 좋다 했는데 검색신공에 따르면 괜찮은 평 듣는 제품들도 10~20%는 표기용량 대비 실용량이 적은 편이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다가 1~2만원 더주고 국내배송 저렴한 제품이면서 그냥저냥 쓸만한 제품 찾아봤습니다 

쇼핑몰 이름 달고 나오니 왠지 신뢰 쬐금 가지만 사용자들이 가성비 좋으면서 그냥저냥 쓸만하다 해서 선택해 봤습니다 너무 고가는 부담스럽고 이정도가 적당한듯 하네요

이론상으론 30분정도만 놀만하면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리포알람은 3.3볼트로 세팅해두고 풀악셀시 떨어진 전압에서 계속 울리는 모델 말고, 설정전압 이상으로 회복되면 알람이 멈추는 모델로 주문해 봤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네요 저속모드로 세팅하니 순간방전이 높아서 볼트가 훅 떨어질 일도 없고 그냥 저렴한 제품 써도 될뻔 했습니다 그래봐야 1~2천원 차이이지만......

배터리 측면에 밸크로로 붙였습니다

아직 주문한 2채널 충전기가 오지 않아서 번들 USB충전기로 30분 충전마다 한번씩 리포알람을 물려서 현재 충전량 확인 했습니다 4.1볼트 까지만 충전해서 쓰려고요 원래 용량의 95% 정도?(리포 배터리는 약간의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커서 밸크로 개조했습니다



혹시몰라 다이소에 천원짜리 양면 밸크로를 샀는데...

역시나 잘 샀습니다

이걸 어찌 고정시키나 고민했는데 배터리커버를 제거라고 보니, 배터리 커버 고정시키는 홈이 양쪽에 하나씩 있는데

다이소 밸크로가 딱 들어갈만한 폭과 두께더라고요

동봉된 9125 메뉴얼 분해도를 보고 온오프스위치 양쪽 볼트 2개와 배터리자리 4개 볼트 제거하니 손쉽게 부품이 빠지더라구요

잘 살펴보니 저 구멍 안쪽으로 약간의 공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밸트처럼 감싸게 하려 했더니 저안에 전륜쪽으로 힘을 보내는 구동샤프트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게 가로지르더라구요

만약 그대로 밸크로를 심으면 분명 간섭이 있을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밸크로가 생각보다 두툼 뻣뻣합니다

밸크로 끝을 2~3번 정도 말아 접으면 밖으로 잡아당겨도 안풀릴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케이스 재조립 하는데 볼트 6개로 밸크로를 찝어주는 역할도 되는듯 합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



케이스에 고정시킨 밸크로와 대용량 배터리 장착



생각보다 잘 된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세로로 위치하게 두고 밸크로를 엇갈린채로 강하게 잡아당겨 체결하고 앞쪽부분은 얇은 밸크로 밴드 2개를 연결해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줬습니다 배터리를 고정하기전에 전원 스위치를 먼저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밸크로 밴드도 다이소표 6개들이 천원짜리중 4개 활용했습니다

저속모드여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히 빠르고, 저속모드여서 그런지 30분을 달린듯 한데도 배터리 절반은 남은것 같습니다

익스트림하게 고속으로 놀아도 좋지만 아직은 운전이 미숙해서 저속모드라해도 제가 체감하기엔 충분히 빠르네요

이대로면 1시간은 충분히 놀듯 합니다

번들 배터리팩 쓸일이 없을것 같아요 ㅠ ㅠ

중고로 팔까 고민중입니다 ㅎㅎㅎㅎ

최소한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놀만할겁니다

너무 어리면 조종기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손이 너무 작으면...... ㅠ ㅠ

또한, 저속모드라고해도 무게가 1.5킬로에 배터리니 뭐니 추가하면

2킬로에 육박합니다 장난으로 사람이나 애완동물 충돌시 위험합니다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는 넓은 운동장이 제격입니다

제 느낌으로 이건 캠핑장내에서 절대 가지고 노시면 안됩니다

저속모드의 험지 전문용 RC가 아닌이상 순간가속 30킬로 이상 나오는

이런 제품들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듯 합니다

절대 캠핑용품은 아닌듯 합니다

실수로 제 발에 부딪혀봤는데 어른인 저도 눈물이 쏙빠질만큼 눈물이 나고

멍이 들정도로 빠르고 힘이 좋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캠핑도 힘들고 갈곳도 만만치 않은데 큰아이 학교 운동장에서 

간간히 아이들 스트레스라도 풀어줄겸 살살 즐기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모든 부품들을 알리에서 따로따로 구할 수 있어서

수리 및 정비가 가능합니다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

올 여름, 가을에는 마스크 없이 캠핑 가능한 시절이 다시 돌아올거라 고대하면서

건강 잘들 챙기세요

저는 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살찍 제 모습과 우리 둘째(올해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

지금 보니 아빠가 장난감에 정신 팔려서 매몰차게 손을 뿌리쳤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