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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포럼 입니다.

나무야나무야 캠핑장으로 초심캠핑 다녀왔어요~28

등록일 2021-03-30 14:47
조회수 3340

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요즘 날씨도 따뜻~해져서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주변을 산책해도 공기가 확~ 달라진걸 느끼는데요.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주말마다 날씨는 심술일까요? ㅎㅎ

저희도 지난 주말 캠핑을 예약한 상황이라 윈디를 하루에 몇 번씩이나 들락날락했는지 몰라요.

오랜 고민 끝에 비바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짐도 최소화한 생존모드 캠핑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른바 “난민모드 초심캠핑”을 다녀온 곳은 충북 괴산에 있는 나무야나무야 라는 캠핑장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다녀와 봤는데요.

폐교를 바탕으로 구성된 캠핑장이라 넓찍한~ 운동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돌풍과 비가 예보된 상황이라 거실형 텐트를 기본으로 합니다.

타프는 강풍에 취약해서 마리오 쉘터를 도킹해서 공간을 확보했어요.

강풍에 풀팩과 거미줄같은 스트링 난사는 필수죠.

도킹 부분에 틈이 생각보다 넓어서 비가 샐거 같더군요. 저렴이 헥사 타프로 연결부위를 덮어줬네요.

설치 후 “와 내가 팩이 이렇게 많았구나”와 “어라? 많던 스트링 다 어디갔지?”를 느낀 캠핑이었어요. ㅋㅋ

타프를 안칠거라 불멍을 즐길수 있는 밤은 금요일 밖에 없네요. 장작을 원없이 태워봅니다.

다음날.... 토요일 오후부터 비온다고 했으니 외부활동을 즐길 시간은 오전밖에 없네요.

캠핑장도 한바퀴 스윽~ 돌아보고요.

밤 동안 찾아올 강풍이 걱정되긴 하지만 낮에는 연을 날리며 바람을 즐기는 거죠.

저희 가족은 연날리기에 진심인 편입니다. (저만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

일단 기본 얼레의 실을 다 풀면 다음 얼레의 실을 연결해서 매우 멀리 날려야 직성이 풀리죠.

이번엔 얼레를 두 개밖에 준비 못해서 아쉬웠네요 ㅋㅋ

비오는 날엔 뭐니뭐니해도 부침개와 맥걸리죠.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냉동 식품으로 간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꽤나 훌륭한 편입니다.

애호박전으로 2차전을 이어가 봅니다.

저는 요즘 약을 먹고 있어서 이번 캠에서는 술을 못마셨어요.

사이다랑 먹었어요. 그렇죠! 말도 안되죠 ㅠ.ㅠ

토요일 밤 돌풍을 걱정했는데, 예보보다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주변을 보니 다른 분들 렉타 타프도 멀쩡하더라구요.

정리하고 나오려니 귀요미 강아지가 아쉬워해주네요.

순하고 사람을 잘 따라서 아이들과 잘 놀더라구요.

나무야나무야 캠핑장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장단점이 뚜렷한 곳이었습니다.

일단 장점은

- 사이트가 대부분 넓고 쾌적합니다. 저희가 다녀온 운동장 3번 사이트가 특히 넓은데요.

트레일러+승용차+거실형에 쉘터 도킹하고도 옆쪽에 불멍할 공간이 남아요. 아주 널널합니다.

- 화장실, 개수대 모두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었습니다.

- 넓은 운동장! 아이들의 천국이죠. 제가 다녀본 다른 폐교 캠핑장보다 운동장을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 이른 입실과 늦은 퇴실. 4월부터 금토일 2박 예약자는 무조건 금요일 오전10시 입실, 일요일 오후 6시 퇴실입니다.

3월 동안은 앞뒤 예약자 없을 시 동일한 조건이고요. 어차피 저희는 점심 쯤에 퇴실할거라 크게 상관없다 싶었는데요.

은근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더라구요. 철수 준비하다가 운동장으로 달려가서 연날리고 오긴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

- 조용한 분위기.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 목소리는 늦은 시간까지 좀 들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히 관리는 잘 되었습니다.

- 아름드리 나무. 운동장 주변의 큰~ 나무들이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괜히 옛날 학교다니던 생각도 나고 말이죠.

단점도 있는데요.

- 최신식 시설은 아닙니다. 특히 메인 편의시설 말고 조금 떨어진 화장실이나 개수대는 다소 낡은 느낌이 있어요.

- 캠장님이 매점을 자주 비우심. 요건 걍 조금 아쉬운 점.

- 비싼 가격. 2박 11만 5천원입니다. 요즘 2박에 10만원하는 캠핑장이 대부분이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비싼건 사실이네요.

입퇴실 시간 등 장점도 많이 있어서 개인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 같아요.

- 닭소리! 근처에 살짝 상태가 안좋은 닭 한 마리가 있는데요. 이 놈이 시도때도 안가리고 상시 울어댑니다.

밤에는 자는거 같긴한데, 새벽 5시 쯤 일어나서 내리 울기 시작하더군요. 귀마개도 소용없더라구요.

닭소리만 아니면 재방문 의사 100% 인데, 닭소리는 정말 고민되게 만듭니다. (아이는 또 가자고 하네요 ㅠ.ㅠ)

- 캠장님은 실제로 보면 매우 친절하신데, 네이버 카페에서는 뭐랄까 좀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한동안 아는 곳만 다니다가 새로운 곳으로 다녀온 것도... 생존캠으로 준비해서 다녀 온것도.. 여러모로 이번 캠핑은 참 특별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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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andmann

추천드렸습니다.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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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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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arkzangg

캠핑 모르지만 부침개와 강아지는 힐링 이라는건 알겠어용 ㅋㅋㅋㅋㅋ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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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와 막걸리는 비오는날 진리의 조합이지요.

강아지도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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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이트로쇼군보더

아..새벽부터 우는 닭소리는 정말 (심한말. 심한말.)어후..

저도 연날리기에 진심인 편인데, 괜히 더 반갑네요. 크큭. ^^;

무슨약 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어여 다 드시고 맛있는 안주에 좋은 술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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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배우신 분! 연날리기는 영혼이 담겨야죠~

피부 트러블이 있어서 금주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주말부턴 다시 애주가 모드입니다~ ㅋㅋ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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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구시무라

2박인데 비싸네요. 시설에 투자 많이 한것도 아닌거 같은데...

암튼 이번에는 초심캠핑이셨군요. ^^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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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장이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처음에 가격들었을땐 "헉!"했는데... 다른 캠핑장 가격 자꾸 보니까 쬐끔 비싸네 싶더라구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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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 참 먹음직합니다~막걸리에 궁합이 최고죠^^ 올 시즌에 캠핑장 비용을 많이들 인상하더라구요~ㅠㅠ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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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빈대떡은 이마트에서도 판매해서 냉장고에 구비해놓으면 좋아요.

갑자기 비오는 날! 유사시에 후딱 해먹기 좋거든요 ^^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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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곳 다녀오셨군요.

게다가 딱 봐도 풀펙다운 ㄷㄷ 다들 체력들이 좋으신건지 -_-);;

여튼 난민모드라고 하셔놓고 난민이 아니라서 맘상할뻔하다가

추천하고 갑니다 ㅡ,.ㅡ)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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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가 토요일 돌풍이 21m/s까지 치솓는다고해서 태풍이 올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팩 박았어요. ㅎㅎ

그리고 난민모드 맞아요. 그래서 텐트 내부 사진이 전혀 없잖아요.

그 흔한 쉘프도 안펴서 테이블에 물품 쌓아놓고 지냈어요 ㅋㅋ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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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반팰트

멋진곳이네요. 부침개도 맛있어보이고... 저도 나가고 싶네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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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넓찍한 운동장이 최고죠~

조심~ 조심해서 한적한 곳으로 다녀오세요~~

날씨 좋아졌으니 꼭 바람 한번 쐬고 오세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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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대이

전혀 난민모드 같지 않은데요.

피코크 녹두전 찜하고 갑니다. 마트 갔을 때 찾아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캠핑장 비용 많이 비싸네요. 언뜻 봐서는 파쇄석도 얕게 깔린거 같은데...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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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내부 사진은 자체 검열해서 사진으로만 안그런척~하는거에요 ㅋㅋㅋ

요즘 다 올랐더라구요. 제가 다닌던 곳은 한군데 빼고 다 2박 10만원이에요.

몇몇 곳이 11만원 하고요. 뭐 수요가 가격을 그렇게 만든거니 그러려니 해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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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지로짱

가운데 청녹색 저건 타프인가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아이디어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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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인가에 구입한 K2헥사 타프에요.

비오는 날 막굴리기에 좋아요 ^^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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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시완

폐교를 이용한 캠핑장 가보고싶네요

그런데 가격이 비싸긴합니다

저번 주말에 바람이 장난아니던데 풀팩해서 그런지

잘 버티셨네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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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남쪽지방이나 해안가는 강풍 꽤나 불었다고 하던데 괴산은 내륙지방이라 그런지 그렇게 바람이 아주 심하지 않았어요.

물론 대비를 충분히 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리고요.

2021-03-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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