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입니다.

일에 찌들어 살다보니.. 언제 글을썼는지도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랫만에 글을쓰네요.

캠핑은 간간히 다녔는데 텐트친 기억은 1년만인듯..

이번에 갓 오픈한 서울 강북에 위치한 '우이동 가족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실거같아 후기를 써봅니다. 

원래는 최대한 일찍 가서 사람들이 적을때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원래 집가까운 애가 학교 제일 늦게 등교한다고.. 

근데 이미 2박3일로 오신분들도 꽤 계시나보더라고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최대한 인물이 안나오게 찍었으나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말씀 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먼저 안내도를 보시면..

우이동캠핑장은 데크 27면 (5m x 4m), 글램핑 2동, 전통구들 2동으로 개장했습니다. (전통구들은 겉보긴 다 갖췄던데 오픈은 아직 안했네요)

티켓.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며  8일(관내 거주자),9일(외국인),10일(일반) 고정일 예약 입니다.

캠핑장 이용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내도 우측 하단쪽에 캠핑장 입구가 있고 들어가면 차단기 있습니다.  사무실에 전화를 하고 사이트를 말해야만 열어줍니다.

아무래도 코로나이기 때문에 사무실에 가서 모든 인원들 체온체크와 인원수를 확인합니다.

근데 초안산도 하는 본인확인을 안하더군요.

티켓.인터파크에 다음 내용이 있는걸로 보아 아직 정식 오픈전이라서 그런가봅니다.

(5월 1일~5월 31일 이용부터는 8일(관내 거주자),9일(외국인),10일(일반) 고정일 예약으로 진행되오니 이 점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사무실 입실체크 후에 사이트로 이동해서 짐을 내리고 차는 다시 주차장에 가져다 놔야합니다.

모든 사이트에 주차공간이 따로 없습니다.

오히려 차가 안다니니 아이들 다니긴 좋긴 하더군요.

사진찍은 뒤쪽으로 출구가 있습니다.

여기도 차단기가 내려가 있어 차가 들어오진 못합니다.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아닌데 비어있길래 찍었습니다.

사이트 구조가 모두 같습니다. 5x4m 데크와 테이블 그리고 바닥은 파쇄석..

후다닥 텐트와 타프를 쳐봅니다.

가지고 있는 장비중 제일 미니멀로 구성해서 그런지 그닥 볼품은 없네요 ㅎㅎ

사이트 주변에 잔디는 아직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팩을 박았는데 좀 잡아다니니 잔디가 뜯어지더군요 ;;; 

대체로 땅이 아직 물러서 팩을 박으면 그냥 뽑히네요. 그래서 나무나 주변 구조물에 스트링을 거는게 나아보입니다.

대부분 리빙쉘이나 쉘터를 치고 타프는 저외에 딱 한분만 쳤더군요. 아직 타프칠 날씨는 아닌가보네요. 

이제 캠핑장을 한번 둘러봅니다.

캠핑장 제일 안쪽 1번데크 바로 옆 야외 개수대와 음식물수거통, 재버리는곳이 있습니다.

수도꼭지가 두개씩인데 아래거가 찬물 노금 높은녀석이 미지근한 온수가 나와 설겆이할때 손시렵진 않았어요.

사이트 사진들을 쭉 봅시다.

아래 사진은 1번부터 5번까지 입니다. (뒤쪽 나무 사진 참조)

좀더 확대한 3번부터 5번입니다.

야외세척장 부터 20, 19... 입니다.

차례대로 19, 18, 17, 16, 15 사진입니다.

사무실옆으로 바로 보이는 관내 우선 사이트인 21, 22, 23 입니다. 안내도까지 보입니다.

중간에 위치한 놀이 공간입니다. 공터가 딱히 여기와 사무실 앞 파고라 뿐이에요.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 정말 없습니다.

사무실 바로 앞 25, 26, 27입니다. 

저 멀리 글램핑 두동이 보이네요.

쪽 따라 들어가면 글램핑 두동이 보입니다.

글램핑은 네째주에 다시 나가기로 했으니 내부 구조는 그때 다시 올리도록 하지요. 

이 두동이 전통구들인것 같아요.

아직 오픈 전이니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사무실 옆에 잘 안보이긴 하지만 웨건이 있어서 웨건을 이용후 짐을 옮기고 다시 가져다 놓으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저 카트는 타보고 싶더군요 ㅋㅋ

사무실동에 있는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장, 화로대 세척장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화로대를 왜 씻는지 모르겠지만.. 여튼있습니다.

사무실동에 위치한 개수대입니다. 6개가 있고 운영시간 시간외에는 잠겨있습니다. 

저녁 9시 이후에는 불가라 제일 안쪽 개수대까지 가야합니다.

화장실입니다. 에어콘도 있고 매우 깔끔하네요.

좌변기가 3개 던데 사이트 갯수에 비하면 좀 부족한듯 싶어요.

코로나로 인해 샤워실 운영을 하지 않는 캠핑장이 많던데 일단 샤워장은 운영합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 바라고요.

오픈 시간 전이라 들어가지 못해서 나중에 다시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화장실 처럼 완전 칸막이로 쳐져있네요. 

내부에 탈의실과 샤워장이 분리된걸 보실수 있습니다.

이구성은 정말 잘한듯하네요. 맘놓고 샤워를 하실수 있으실듯합니다. ^^

다음은 매점 전경입니다.

캠핑에 필요한 물품,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모두 있고요.

화로대 렌탈(15000원)도 해주시더라고요.

다들 좋아하시는 음료랑 구워먹을 소시지같은게  보이고요.

육류는 냉동 대패삼겹, LA갈비 등도 파네요.

음식이 부족 하면 간단히 와서 사실수는 있으나 가격은 좀 비싸죠. ㅋㅋ

이제 별로 안중요한 먹거리 사진 몇장 입니다.

집에서 20분거리라 미니멀로 나가서 화로대도 챙겨가지 않고 냉장고에 있던 닭갈비만 가지고 갔습니다.

 소주도 집에서 얼려가서 아직도 살얼음이 보이네요 ㅋㅋ

한국인은 빠질수 없는 볶음밥에 치즈도 올려서 먹으니 아이들도 순삭입니다.

또 하나 빼먹을수 없는 야간 사진 몇장 갑니다.

사이트 뒤 큰 나무가 있어 밤에 찍으니 이렇더군요. (iPhone 12Pro 라 야간사진이 훌륭합니다. 쿨럭;;)

후문 출구쪽에 캠핑장 이름에 불이 켜지니 이쁘네요.

우리 사이트 텐풍입니다.

## 곧 더워질텐데 제가 생각하는 명당자리 입니다.

- 1번데크~3,4번 데크까지 뒤쪽 산이 이어져있어 큰 나무가 있습니다. 

제가 2번데크였는데 야간 나무사진이 그 나무여서 오후2~3시까진 그늘이 있을것 같아요. (문제는 70-80노래가 하루종일.. .ㅜㅜ)

- 16, 17, 18번쪽 뒤에 큰 나무가 있습니다. 

여름이 돼봐야 알겠습니다만.. 두군데가 명당일듯해요.

- 21~27은 개수대, 화장실, 매점이 가까우나 나무들이 작아서 여름엔 더울거같아요.

사람들도 꽤 많이 오가서 소란스럽기도 할거고요.

어쩌다보니 꽤 길게 썼네요. ;;;

생각나는 중요한 몇가지 올리고 마칠게요.

- 사이트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짐내리고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함.

- 사무실에서 웨건을 빌려 짐을 옮길수 있습니다. 전 웨건 들고갔는데 쓸일은 없었..

- 아이들 놀이공간이 없음. 주변에 놀이터도 없어서 놀이할건 가져가세요. (매점에서 배드민턴 대여가 3000원)

- 안쪽 사이트 야외세척장 건너편 바로 인접한 음식점에서 하루종일 70~80 음악을 틈.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안틀수가 없더군요 ;;;

- 우이동 골짜기쪽이라 등산객들이 꽤 드나 다닙니다. 초안산도 마찬가지죠?

- 글램핑쪽 뒤쪽으로 베드민턴장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다님.

- 생각보단 추워서 그런지 아직 저녁엔 조용하더군요. 10시 이후에는 관리인들이 카트 타고 다니며 화로대 등 불켜진데는 단속을 해주심.

- 야간이 되니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꽤 춥더군요. 오히려 9시 넘어서가 덜추웠어요.

마무리를 어찌해야하나..ㅎ

한잔하십쇼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