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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타와서 간단하게 1박할 수 있는장비, 트렁크에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만 남겨놓거 처분했어요

이미 마음속으론 접으신것 같은데

여기말고 가족분들과 상의하는건 어떨까요

캠핑가서 얻는 즐거움이 어떤건지 생각해보시고 본인스타일에 맞게 정리하면될거 같습니다

제 친구는 힘들다고 다 정리하고 최소한의 장비만 챙겨서 카니발로 스텔스차박만 다니더라고요. 가서 조용히 한잔 하고 자고 오는걸로요. 차고가 너무 낮다고 후회하기도 하는데 한가지 방법이네요

아에 다 정리하시긴 아쉬울거고

이미 맥시멈 캠핑이나 캠핑장 예약 싸움에 지치신든 하니

가볍게 가시되 혹시나 1박을 할때를 대비해서

설치 쉽고 방수나 결로 적은 돔텐트나 원터치

부피 무게 작은거 에어박스만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하나 사시고 타프 챙기시고

체어도 경량 테이블도 경량에 부피 작은거

화로대도 부피 많이 안차지 하는거

여기에 폴딩박스만 한두게 해서

딱 웨건 하나에 다 넣을 장비 맞춰서

가볍게 맞춰만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스타일을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간단한 장비로 다녀보시고 차박으로도 다녀보시고...

에어 리빙쉘로 바꾼다는 어떤가요?

제 주변에도 가볍게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애들데리고 밤에 씻고, 잘 준비하고 하는게 워낙 짐도 일도 많다보니. 

마당 딸린 독채 펜션으로 가서, 낮에는 마당에 텐트치고 세팅해서 놀다가 밤되면 펜션으로 쏘-옥 들어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아니면, 캠핑장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먹고 ... 근처 숙소로 철수하는 경우도 많아졌네요-

예전쓴글입니다 참고하셔요

저는 그렇니까 중고등학교때 자칼텐트 자칼코펠 부르스타가지고 계곡다니고, 강가다니면서 처음 캠핑을 시작했었습니다...(야영이죠...ㅋ)

그때는 다 그랬으니까요... ㅎㅎ 그때도 참 좋았는데 첫 직장생활 하면서 다시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는 엄청 큰텐트가 유행이였어요 캠타빅돔, igt, 도요토미 난로, 키친테이블.....암튼 무지 부피큰 용품들을 가지고

다녔죠.....총각때니까 친구들, 직장동료들 접대 캠을 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텐트 매고다니느라 어께에 줄모양으로 상처도 많이나고 암튼 2~3년 이렇게 하다보니 캠핑이 참 좋은데 너무 힘든겁니다

그래서 시들해졌고, 맘먹고 싹처분 했습니다....한 5~6년전인 것 같네요 그렇다 결혼도하고 애들고 크면서 또 캠핑이 하고싶어집니다

캠포 기웃거리다가 아이터 대란? 때 싹 구비해서 또 다니기 시작했죠......차도 큰거 샀겠다 암튼 또 그렇게 시작했다가

애들 챙기랴, 애들짐이여 뭐여 하면서 짐들이 감당이 안되기 시작하면서 또 현타가 옵니다

접을까? 하다가 짐을 줄이자(와이프도 빼버림...ㅎ)....... 애들하고(딸2)하고 셋이 다니기로 하고 짐을 싹줄여버렸어요....

차량이 아이오닉인데 딱 트렁크 들어갈 만큼만 짐을 줄이고 항상 가지고 다녔지요.......

집에서 차량으로 옮길 필요가 없으니 부담도 덜하고, 아이박스만 채우소 애들 짐만 챙기면 바로 출발이 가능하니 또 자주가게

되더군요~~ 

현타는 주로 흥미가 막생겨서 의욕적으로 하다가 힘들면 오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짐을 더더더더 줄이려고 노력하고 또 짐줄이는 재미도 나름 있더라구요 가볍고 좋은 장비들 사는재미?? ㅎ

암튼 현다오시는 분들은 짐줄이면 극복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아닐 수도 있지만......한 번 쯤은 생각해보세요~ 끝까지 캠포인 하셔야 하잖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