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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땐 너무 더웠습니다.
테트리스도 힘들어서(저질체력) 타프도 다시 집에 두고 대충 출발했습니다.
가평에 도착해서 피칭을 시작했습니다.
혼자 쳐야지 생각했는데...와이프가 안 도와줬음 눈물날뻔 했습니다.
뭔가 쭈굴쭈굴한데 바로잡을 힘이 없습니다.
그냥 시원한 물만 생각났네요...이때부터 아이들과 와이프는 앞 계곡에 가서 놀고 혼자 마무리 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고기부터 굽습니다. 2만원짜리 원통 스토브 화력 죽이네요
아 근데 진짜 힘든건지 고기도 잘 안 들어가고 음료만 벌컥벌컥 첫 캠핑은 쉽지 않은건가봅니다. 리조트를 갈껄...그냥 글램핑을 할껄 이런 저런 생각은 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뿌듯합니다.
지인들의 비 소식이 들려서 냉큼 전을 부쳐봅니다. 비 오는 날엔 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전을 부칠 때 쯤 비가 떨어집니다. ㅜㅜ (기상청 예보는 틀리는거 아니였나요?)
비 와서 불멍은 끝난거 같고, 타프를 왜 안 챙겼을까 쓸데 없는 후회도 해보고...
텐트 문 닫고 안에서 오붓한 시간 보내봐야겠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많이 안 부네요...캠포분들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 되세요! 그리고 눈팅으로 나마 많은 도움 받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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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장비 새로 구입하고 아직 출발전인데..
너무 힘들고 짜증나지만 가족때문에 참아요
그냥 집에서 쉬고싶어요 .
내일 집에만 무사히 갔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