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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예약했던 항공권도 취소되고 휴가도 못가서 쌓여있는게 있어서
지난주 평일에 휴가를 내고 다녀온 설악동 야영장 후기 입니다.
원래는 재해복구 공사로 인해서 폐쇄가 되어야할 기간인데 공사가 연기되면서 개방이 되었길래 예약을 했습니다.
평일 + 코로나 예방으로 50% 만 입장 이라는 조건이라 사이트가 텅텅 비어서 전세캠핑 느낌입니다.
계곡쪽으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되어 있네요.
그런데 사이트에 크고작은 돌멩이들이 보이네요? 이유는 해가 지면서 알았습니다.
해가 지면서 산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더라구요. 스커트 눌러두는 용도로 쓰는 돌멩이들 이었습니다.
이곳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녀오고서 이곳 포럼을 보니 다른곳들도 강풍 때문에 고생하셨더라구요.
2박 하는동안 가져간 고기 구워먹고 속초시장 가서 먹거리 사다먹고 멍때리고 잘 쉬고 왔네요.
하루 더 연장할까 했는데 어느분이 다음날 예약을 하셔가지고 그냥 철수를 했는데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철수한 다음날 비가오더라구요. 하루 연장했으면 비맞으며 텐트 걷을뻔 했습니다. ^^
설악동 야영장 부대시설인 화장실, 세면대, 개수대는 뜨거운물도 잘 나오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샤워장은 500원 동전을 넣고 사용하도록 되어 있구요.
강원도까지 간김에 근처에 있는 다른 캠핑장을 구경 가봤습니다. 봉수대 오토캠핑장과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두곳을 갔었는데요.
바다 풍경은 봉수대 (위 사진)가 더 좋고 싸이트 크기는 송지호 (아래 사진)가 더 넓더라구요.
송지호 바닷가는 성수기 시작 전이라 정비를 안해서 인지 쓰레기가 좀 많아보였고, 봉수대는 평일인데도 바닷가쪽 사이트는 거의 만석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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