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리 잘 되는 소규모 캠핑장을 선호하는 데 유투브를 보다보니 딱 좋은 곳이 있어서 몇 개월 전에 예약이 풀리자 마자 예약해두고 다녀왔습니다. 

5개의 데크사이트(좀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와 3개의 파쇄석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캠은 엉망진창이었네요~

출발할때 고기 놓고와... 캠장 도착해서 저녁 먹으려고 하니 구성버너 놓고와..... 

사이트 나무로 인해 나뭇가지를 최대한 피해서 연통 올리느라 배압이 낮아 화목난로는 그을음만 잔뜩이었고.... 

둘째는 발 헛딛여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가 연통을 만져 손바닥에 화상도 있고... ㅠㅜ(그래도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상쇄하고 힐링할 수 있었던 캠이긴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머물렀던 사이트입니다. 원래 사이트가 아니었는 데 장박을 받으시면서 사이트로 만들어진 곳으로 단독 사이트입니다. 

텐트 뒤쪽으로 주차를 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위치해있는 곳입니다. 정말 광활한 사이트인데 한 팀만 받거나 일행까지 해서 두팀을 받으시기도 하신다고 합니다. 

 캠핑장에 도착하면 마스코트인 봄이가 사이트를 안내해주고 셋팅을 잘 하는지 지켜보고는 자리를 뜹니다. 

 식사때 고기 냄새가 나면 귀신같이 와서 대기타고 있습니다. 

 어찌나 말을 잘 알아듣는 지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더라구요~

구성버너가 없음에도 다행히 폴딩박스에 들어있던 로켓붐 스토브로 고기를 구웠습니다. 

중앙 집중 화력이지만 뭐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잘 구워지더라구요~

 불멍도 필수죠~(이때까진 괜찮았는데.....)

 밤이되면 확실히 쌀쌀하더라구요~ 낮에는 그렇게나 더운데 말이죠~~

 아이들은 얕은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겼습니다~

도착했던 날은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달팽이가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관찰도 할 수 있었네요~

물놀이 후에 백숙은 국룰인 거 맞죠??

백숙해 먹고 닭죽으로 둘째날 저녁을 마무리 합니다. 

퇴실 전 캠핑장을 잠깐 둘러봤는데 저희 사이트 아래쪽에는 연못이 크게 있습니다. 

 그 연못 위쪽으로 데크 사이트들이 있구요~

 계곡 쪽으로도 데크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 부분은 소규모라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모두 단독 사용입니다. 

 즉, 1명이 사용하면 다른 사람은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소규모 캠핑장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코로나 시국인 만큼 더욱 안전히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관리도 잘 되서 항상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계곡만 물이 좀 더 불면 물놀이 하기에 더욱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이제 7월 중순 출정이라 다음 캠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