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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인이 자주 애용한다는 전라도의 한 노지로 저번주 2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괜찮을 것 같다기에 와이프와 아이도 동행했고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 약간의 고생도 감수 했는데 예상 외로 고생 하나도 안하고 정말 잘 즐기다 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더위를 피해 오후 늦게 도착해서 세팅 끝날때쯤 해가 지기 시작했던 것도 타이밍이 괜찮았던 것 같고
일요일 도로 트래픽을 피해 아예 느지막히 철수 준비 해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올라온것도 잘한것 같아요.
무엇보다 비가 오기 전에 세팅 끝내고, 비가 그친 후에 천천히 철수하고 올라온게 아주 적절했네요.
와이프는 아이 낳기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캠핑이 잘 안맞다는걸 확인 했지만
다행히 아이는 또 가자고 벌써 조르고 난리네요.
정사이즈 홀리데이 타프세트도 질렀으니 아이랑 자주 다녀보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비가 와서 아이가 조금 심심해 하긴 했지만,
일요일 느즈막히 철수 하면서 그 전에 잔디구장에서 좀 신나게 놀렸습니다.
폭우도 아니었고 바람도 잔잔했는데 일요일 새벽에 2~3시간 정도는 바람이 정말 어마무시했습니다.
텐트는 돔텐트에 풀팩을 해놔서 걱정 안했고, 걱정스러웠던 지인의 윈드스크린과 헥사타프가 잘 버텨줬네요.
그리고 얼마전 질문 올렸던 뉴에코돔에 빈슨메시프 시그니처 5T 2인용 2개는 타이트하게 아주 잘 들어가더라구요.
텐트 폭이 250, 매트 폭 날개 제외 실측 124이니 두개면 248, 2센치 남아야 하는데 실제로 남지는 않고
텐트 양 가장자리 아주 살짝 밀어내면서 타이트하게 딱 들어갑니다.
근데 매트 두개중 하나가 바람이 빠지는거 같아서 체크를 좀 해야 할듯 합니다...ㅜㅜ
결론은 성공적인 초보캠퍼의 첫 가족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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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할때만 안오면 딱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