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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틀에 한번씩 밤새며 일 진행해서 마무리 짓고..
아직 이번주 대규모 테스트가 한번은 남아있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여수 여행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뜯어서 더 고장내면 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케민 38을 분해했습니다.
분해하니 단선된 게 하나 보이네요. 전면에 비상 무슨 스위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끊어져 있네요.
그리고 냉각판도 좀 우그러진 부분들이 보이구요.(이건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좀 펴주고)
단선된 선은 납땜하여 붙였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넣어보니 고질적인 탕탕 소리없이 잘 돌아가네요.
덕분에 여수여행하는 동안 차안에서 음료 냉장고 역할을 잘 했습니다.
내려가는 첫날 엄청난 비를 보며 또 이번에도 비와 함께 다니겠구나 했는데
내려갈 때만 비가 오고 다음날부터는 해가 너무 쨍쨍하네요.
덕분에 4시간짜리 문어잡이 배 탈 때도 비 없이 잘 했고..
예전에 군산가서 꽝친게 무색하게 제가 3마리 잡고 남편도 막판에 한마리 잡았습니다.
아들은 영 재미를 못 느끼겠는지 하다가 접고 풍경만 감상하고 사진 남기더군요.
경치가 예뻐서 유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요.
문어 낚시대는 대여를 잘 안 해준다는데 대여가 가능해서 보니 진짜 라인도 나일론 줄에 너무 날려서..
문어대는 저렴한 빡대로도 가능하니 싼 거 사서 가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너무너무 더운 날이라 당분간 쉬고 저희는 가을부터 다시 들살이 나가보려 합니다.
언제나 글 마치는게 너무 어려워요.
해상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인증샷인데 잠깐만 올리고 내리려구요.
사진은 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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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에서 보이는 돌산대교가 참 멋진 곳이었는데 말이죠.
밤샘작업 고생하셨습니다~ 업무 마무리 잘 되시기 바래요 ^^
오동도는 그냥 거제도 들어가서 보던 풍경과 비슷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