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ssg도 꽤나 오래 이용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언제부턴가 쓱배송 상품들 상품 문의 Q&A란을 다 없앴더라고요. 제품 항의를 안받겠다는 건지... 상품페이지에 문의란을 없애버렸으면 고객센터에 문의한 거라도 답변을 해야할텐데 며칠이 지나도록 답이 없습니다. 오픈마켓도 하루 안에 대부분 답을 다는데요.

원래 이런 시스템이면 주문 날짜는 아무 의미없는 거 아닌가요? 먼저 주문하고 결제까지 끝낸 사람이 나중에 주문한 사람에 밀려서 물건을 못받는 게 말이 되는 시스템인가 싶습니다. 

그럴거면 결제를 물건 수령 후에 하게 하든가요. 왜 물건을 받을지 보장도 안된 상태에서 돈 먼저 내나요? 말도 안되는 시스템같습니다. 

식당 예약을 해도 이런식으로는 안합니다. 예약을 했는데 당일에 갔더니 방금 온 손님이 앉아서 자리가 없으니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꼴이랑 뭐가 다른가요?

그러니까 그게 말이 안되는 시스템 아닌가 싶습니다. 주문을 해놓고 내가 그걸 받을지 못받을지 모른다는 게 제대로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나요? 뭔 추첨입니까?

예전부터 신선식품들 품절이라고 취소당한 게 몇번 있긴 했는데요. 이번은 똑같은 일을 연이어서 두번이나 당하니 화가 난 거고, 무슨 일 있냐고 쓴 건 고객응대 채널이 아무것도 작동을 안해서 그렇게 썼어요.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나몰라라하지는 않았거든요. 고객정책을 바꿨다든지 내부적으로 사건이 터져서 문의가 폭주한다든지 하나 싶어서요

주문마다 직원이 할당되는 게 아니라 당일 주문을 당일에 수집처리하면 그만 아닌가요? 이틀뒤에 배송될 상품도 그날 주문했으면 그날 주문치 걷으러 가면서 같이 걷어다 따로 보관하는 게 맞죠. 쓱배송 시작하는 초기에도 그렇게 공지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문 즉시 제품을 픽업해서 따로 보관한다고

시스템이 다른 걸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 시스템이 말이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매장 특수성과는 상관없는 얘기 같아요. 그렇게 커버가 안될거면 매장과 온라인마트를 분리하는 게 맞죠. 그걸 매장 특수성이라고 퉁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엄연한 계약불이행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데요. 

예약배송이라는 게 의미없어지는 거잖아요. 무슨 선결제나 사전예약도 아니고 정식으로 제품구매 결제를 하는 순간 일종의 계약상태가 되는 건데 그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돈 미리 땡겨놓고 나중에 품절이라면서 취소하고 가격 바꿔올리는 게 쓰레기 인터넷 쇼핑몰들 전형적인 수법 아닌가요?

현상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당위를 얘기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