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는 다들 좋아하시는 연곡으로 왔습니다.
예전에는 평일이면 널널했는데 이제는 아니지요.
도착해서 후다닥 설영을 하고 차 한잔.
비소식이 있어서 후딱 걷기쉬운 바랑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커피 한잔 다려마시고
오다가 주문진 시장에서 사온 참돔 큼지막한놈을 손질합니다.
할줄도 몰랐는데 언젠가 주문진 시장에서 산 참돔을 회떠주는 그옆에 할주머니들이 다 조사버리는걸 보고 정떨어져서 이제 사시미칼사고 오로시칼 사고 회뜨는길로 입문했습니다.
역시 도미는 껍질채 마스카와로 먹어줘야 식감이 죽입니다.
집에서 얼음을 따로 가지고 와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요 800도씨 웍은 그야말로 만능입니다.
굽고 볶고 지지고 끓이고 온갖걸 다 이거 하나로 끝납니다.
첨에는 시즈닝..ㅋㅋ 이제는 그딴거 없습니다.
마구마구 씁니다.
주문진 시장에서 사온 가자미도 굽고 순두부도 끓이고..
가리비도 버너에 올려서 해먹습니다.
저렴한 호스버너는 조개구이 전용으로 이미 삭아서
숨만 붙어 있는데 넘 잘 씁니다.
밤에 해변을 걸어보니 뜻밖에 바닷물이 안차가워서
오늘 연곡 철수하면서 다 걷고 바다수영을 즐깁니다.
횡재네요.
동남아에서나 하든 수영을 동해에서 하다뇨.
두번째 목적지인 평창으로 왔습니다.
강릉지나 오는데 비가 쏟아집니다.
휴~~다 젖었으면 어쩔뻔..
ㄸㅋ 죠.
이제 편안한 곳에서 쉽니다.
그래도 먹방은 이어지죠.
제가 좋아하는 두부에 양념장
그리고 아직도 많이 남은 숙성된 참돔을 먹어줍니다.
돔은 꼭 해동지에 싸서 랩으로 잘 감아서 보관햐면 좋습니다.
비가 오다말다 그러네요.
여름도 이제 진짜 끝자락인가 봅니다.
담주는 좀 먼곳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여수 지나 고흥에 팔영산 국립공원 야영장을 예약해 놨는데
첨이라 정보가 없어서 또 언젠가처럼 가보니 떨렁 혼자일까 겁납니다.
그럼 즐캠하세요..
| 
등록안내
돔을 오로시부터 직접 다 하시는건가요?
통으로 사면 얼마 정도 하나요?
오로시부터 직접합니다.
쪼만한것들은 한 2만원 정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