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만 세 번째 다녀오는 난지캠핑장입니다.
지난 두번은 데크가 있는 C구역, 이번에는 강자갈 D구역 입니다.
강변북로 차량 소음 무지막지한거 알고 일부러 한강 쪽으로,
강변북로에서 먼곳을 골랐는데,
별 차이없이 매우 시끄럽긴 매한가지 입니다.
사진으로는 소리를 담을 길이 없어 평화로워 보이죠?
밤엔 배기음 튜닝한 차들, 낮에는 쉴새없이 울리던 사이렌 소리로
꽤나 스트레스 받았네요.
단점을 먼저 얘기했는데 장점도 큽니다.
서울사는 사람에겐 가까운 캠핑장은 기적이죠.
도덕산, 중랑숲, 강동 정도 있던가요?
그리고 이곳은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정말 깨끗합니다.
사설 캠핑장이 아니라 가격이 저렴합니다.
한강공원 주차비 더한다 하더라도 서울 마포구 땅에 지은 캠핑장 치고,
이용료는 적당하기보다는 저렴하다고 봐야겠죠.
다 좋은데 이번에 뒤쪽 자리에 민폐 캠핑족을 만났네요.
출입검사 하는데도 어떻게 들어왔는지 여섯명이 모여있고
밤엔 자리서 담배도 피우고 이 새끼 저 새끼 욕해가며 떠들던
중년 아재, 아지매들 모임.
저도 이제 40 막 들어섰지만, 지킨건 지키며 곱게 늙어가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몇차례 가보기도 했고 잘때의 그 소음도 신경쓰이고 해서
앞으로는 또 갈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밤에 '집에서 씻고 올까' 하고 네비 찍어보니 21분이 나오는,
그 말도 안되는 장점 때문에 또 모르겠네요 :)
| 
등록안내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에 다른 곳 가는데 또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