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이 워낙 심하고 집을 좋아하는데, 또 자연을 좋아하다보니

그 절충점으로 경기도에 있는 복층 테라스하우스에 이사하여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파이어쉘터에 화목난로 설치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1년 정도 생활을 해보니

한 가지 아쉬움 점이 뷰 입니다. 뭔가 자연과 좀 더 가까운 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컨하우스용 땅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과 땅을 봤고

이제 원하는 지역 전원주택단지 내에 필지 중 선택하여 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장박지 개념 세컨하우스를 꿈꾸다보니 캠퍼 분들의 조언을 받아보면 어떨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기준 마음에 드는 전원주택단지가 있고

해당 단지 절반 정도는 분양이 완료되어 집을 짓고 있는 중이고

그 앞으로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 중인 땅이 좀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고민중이라

선배님들께 조언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주택단지 필지는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1번~3번이 가장 높은 라인이고 그 중간에 4번이 끼어 있고

그 2m 아래로 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5번~7번은 각 필지간에 약 1m 단차를 두고 형성되어 있으며

8번~10번은 동일한 높이로 가장 높이 차이가 나는 5번과 10번은 약 4m의 단차를 두고 있습니다.

아래 추가하는 사진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이 땅은 4번 정도 방문해봤고

제가 선택한 우선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땅의 크기는 대략 100평 내외로 비슷하고, 평당 단가도 똑같습니다.

1순위 : 5번땅 : 가장 높은 높고 앞 필지들과의 단차가 높아서 영구조망 가능하며, 왼쪽 필지와 단차가 있고, 오른쪽에는 집이 없음. 단, 향후 오른쪽 임야 개발 예정임.

* 그런데 5번땅은 계약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순위로 고민중입니다.

2순위 : 6번땅과 4번땅 고민중입니다.

- 6번땅 : 단지의 가운데로 현재 조망 좋고 뒤쪽으로 도로가 있고 뒷필지와 단차가 크지 않아 뒷쪽 산이 잘 보임. 단, 앞필지와 현재 단차 약 3m 정도로 조망 가릴 가능성 있고, 양 옆에 집이 있음. 저는 6번땅을 5번땅 경계 콘크리트 작업한 부분까지 추가성토 및 보강작업(약 1m)을 하면 어떨까? 고민중, 8번~10번 땅에 집이 지어졌을 때 조망을 얼마나 막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

- 4번땅 : 단지의 사이드에 위치하고 단독 라인이라 독립적인 자리이며, 앞 필지들에 집이 지어져도 땅이 약간 비껴있어 가운데를 막거나 하지 않을 것 같음. 단, 땅 모양이 횡으로 길고, 앞필지와의 단차가 적은 편임.

3순위 : 10번,9번,8번 고민중

- 10번땅 : 단지에서 가장 아래라인이긴 하지만, 앞쪽에 이미 집들이 지어져있고, 앞단지와 도로로 2번에 걸쳐 단차가 형성되어 있어 영구조망 가능성이 크고, 뷰가 좋음, 단 뒷필지와의 단차가 4m로 뒷쪽 단지와 산이 안보임(그냥 토목한 벽만 보이고, 현재 땅 뒤쪽으로 암석이 있음.

- 9번,8번땅 : 10번땅보다는 뷰는 조금 안좋지만(왼쪽 작은 산 나무로 인해 왼쪽뷰가 좀 막힘), 뒷쪽 산이 조금씩 보여서 답답한 느낌이 적음.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