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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캠에서 공용시설 앞 사이트에서 윈드스크린 사용하는걸 처음 보았는데 낮에 볼때는 공용시설 앞이라서 캠장이 빌려 준건가 싶었는데, 시설에 다녀 올때 마다 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프라이버시에는 진짜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해가지고 밤이 되니 밖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밖으로 화면이 비치는건 전용 스크린 사용이 아니라는거죠)
오오 하면서 가지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난주 캠에서 윈드스크린도 빔프로젝트도 처음으로 개시해 보았습니다.
빔 프로젝트는 집에서나 써 볼려고 샀으나 먼지만 쌓이고 있던 10만 초반대 중국산 FHD. 크기가 죔 크구요.
윈드스크린은 원하는걸 사려면 20~30만원대 하는데 "별거 없네 그정도면 만들수 있겠는데" 하면서 훅 들어오는 옆지기표 자작 노워싱 20수 코튼.
+ 안방TV에서 쓰던 FHD fire tv stick
윈드스크린은 자작이고 첫 피칭이라 스트링이며 스토퍼며 달면서 한다고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만.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집 거실에서는 65인치 쓰는데 첫날 75~80인치로 셋팅하고 둘째날은 100인치 급으로 셋팅했습니다. 인치는 체감이고 윈드스크린 길이가 2.5m 정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첫날 셋팅이고 둘째날은 사진이 없네요 ㅠ. 둘째날이 대박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7시 찍은거고 6시 정도부터 대충 시청가능했습니다. (중국산 저가인걸 감안하고...)
지난주에 갑자기 추워 졌는데 추위만 아니였어도 영화 몇편은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저희는 최대한 피해 안가게하고 늦은 시간에는 블투이어폰 사용해요)
그리고 개시전까지 캠핑용으로 좀 작은빔 살까 고민 했었는데. 크기가 좀 커도 그렇게 걸리적 거리지는 않네요.
함께했던 통삼겹 BBQ 사진도 올려 보아요. 밤에 먹고 남은건 아침에 샌드위치도 만들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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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 샌드위치???!!!
맛있어보여요
먹다님은 상추나 양파 야채만 조금 넣으면 더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