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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운 눈을 보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어제 퇴근박으로 용인에서 밤10시에 왔다가 이제 내려와서 집에 갑니다.
일단 등산로나 대관령마을휴게소에 사람이 너무너무x100 많습니다.
덩달아 차도 엄청나게 많아서 휴게소는 차량끼리 엉켜서 난리도 아닙니다. 주차공간 1도 없어요.
때문에 진입하는 차들은 휴게소 가기전 1키로 훨씬 전부터 걍 서있습니다.
저처럼 나오는 차들만 통행이 가능할 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아마 오후늦게 산악회 버스들이 빠져야 겨우 풀릴 듯 합니다.
가실 분들은 휴게소 가기전에 차막히면 갓길에 세우고 걸어가시는게 빠릅니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눈은 정말 많습니다.
50센치 이상 쌓인데다가 얼어있어서 당분간 안녹을 것 같으니 이번주말고 천천히 오셔도 될 듯 하네요. (장담은 못합니다. 쿨럭.)
길은 다져지고 정비(?)가 돼서 아주 좋아요.
방한도구, 특히 눈삽! 스크류팩, 아이젠, 스패츠, 바라클라바, 귀마개, 선글라스는 필수, 등산스틱은 선택 입니다. 숙영지쪽은 바람 엄청나요. ㅠㅠ
오후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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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사람이 별로없길 기원합니다.